트럼프 “中과 협상 타결 근접”…미중 회담에 강경파 인사 배석 변수
입력 2018.11.30 (06:06)
수정 2018.11.30 (0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본인이 원하던 방향은 아니지만,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중 정상 회담에 당초 배석자 명단에 없었던 대중 강경파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의 담판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중국과 뭔가를 이뤄내는데 매우 근접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중 양국이 진행 중인 물밑 논의 내용이 본인이 원했던 방향과 차이가 있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지금 당장 수십억 달러의 관세가 세금 형태로 미국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이 협상하기를 원합니다. 저도 협상에 열린 마음이고요. 솔직히 말해, 지금 현재상황에서 협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확전을 보류하고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내년 1월부터 예고한 추가 관세 부과를 봄까지 미루고 지식재산권 침해 대책 등을 중국과 협의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중 정상이 최종적으로 어떤 합의를 이뤄낼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 현지 언론 대부분의 관측입니다.
중국에 대한 초강경파 인사로 꼽히는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이 미중 정상회담 배석자 명단에 빠졌다가 추가로 포함된 것도 변수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미국 제너럴모터스 때리기를 이어가며 관세 문제를 계속 쟁점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중국에 매겨지는 관세 때문에 수십억 달러가 미국 금고로 들어오고 있다며, 기업들이 관세를 내고 싶지 않으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본인이 원하던 방향은 아니지만,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중 정상 회담에 당초 배석자 명단에 없었던 대중 강경파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의 담판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중국과 뭔가를 이뤄내는데 매우 근접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중 양국이 진행 중인 물밑 논의 내용이 본인이 원했던 방향과 차이가 있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지금 당장 수십억 달러의 관세가 세금 형태로 미국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이 협상하기를 원합니다. 저도 협상에 열린 마음이고요. 솔직히 말해, 지금 현재상황에서 협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확전을 보류하고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내년 1월부터 예고한 추가 관세 부과를 봄까지 미루고 지식재산권 침해 대책 등을 중국과 협의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중 정상이 최종적으로 어떤 합의를 이뤄낼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 현지 언론 대부분의 관측입니다.
중국에 대한 초강경파 인사로 꼽히는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이 미중 정상회담 배석자 명단에 빠졌다가 추가로 포함된 것도 변수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미국 제너럴모터스 때리기를 이어가며 관세 문제를 계속 쟁점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중국에 매겨지는 관세 때문에 수십억 달러가 미국 금고로 들어오고 있다며, 기업들이 관세를 내고 싶지 않으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中과 협상 타결 근접”…미중 회담에 강경파 인사 배석 변수
-
- 입력 2018-11-30 06:08:28
- 수정2018-11-30 07:20:15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본인이 원하던 방향은 아니지만,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중 정상 회담에 당초 배석자 명단에 없었던 대중 강경파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의 담판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중국과 뭔가를 이뤄내는데 매우 근접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중 양국이 진행 중인 물밑 논의 내용이 본인이 원했던 방향과 차이가 있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지금 당장 수십억 달러의 관세가 세금 형태로 미국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이 협상하기를 원합니다. 저도 협상에 열린 마음이고요. 솔직히 말해, 지금 현재상황에서 협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확전을 보류하고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내년 1월부터 예고한 추가 관세 부과를 봄까지 미루고 지식재산권 침해 대책 등을 중국과 협의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중 정상이 최종적으로 어떤 합의를 이뤄낼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 현지 언론 대부분의 관측입니다.
중국에 대한 초강경파 인사로 꼽히는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이 미중 정상회담 배석자 명단에 빠졌다가 추가로 포함된 것도 변수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미국 제너럴모터스 때리기를 이어가며 관세 문제를 계속 쟁점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중국에 매겨지는 관세 때문에 수십억 달러가 미국 금고로 들어오고 있다며, 기업들이 관세를 내고 싶지 않으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본인이 원하던 방향은 아니지만,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중 정상 회담에 당초 배석자 명단에 없었던 대중 강경파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의 담판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직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중국과 뭔가를 이뤄내는데 매우 근접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중 양국이 진행 중인 물밑 논의 내용이 본인이 원했던 방향과 차이가 있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지금 당장 수십억 달러의 관세가 세금 형태로 미국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이 협상하기를 원합니다. 저도 협상에 열린 마음이고요. 솔직히 말해, 지금 현재상황에서 협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확전을 보류하고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내년 1월부터 예고한 추가 관세 부과를 봄까지 미루고 지식재산권 침해 대책 등을 중국과 협의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중 정상이 최종적으로 어떤 합의를 이뤄낼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 현지 언론 대부분의 관측입니다.
중국에 대한 초강경파 인사로 꼽히는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이 미중 정상회담 배석자 명단에 빠졌다가 추가로 포함된 것도 변수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미국 제너럴모터스 때리기를 이어가며 관세 문제를 계속 쟁점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중국에 매겨지는 관세 때문에 수십억 달러가 미국 금고로 들어오고 있다며, 기업들이 관세를 내고 싶지 않으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김철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