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北] 북한의 설원을 가르는 ‘마식령 스키장’

입력 2018.12.04 (08:51) 수정 2018.12.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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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겨울 스포츠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라면 스키라고 할 수 있죠.

겨울 시즌 스키장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온 사람들로 붐비는데요.

북한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데일리NK 강미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님, 북한의 스키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마식령 스키장을 빼놓을 수 없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조직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요,

가족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초급, 고급 중학교 학생들과 대학생들, 그리고 회사에서 성과를 낸 주민들이 이용하기도 하고요.

또,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도 일주일 정도 마식령 스키장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앵커]

마식령 스키장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용 요금은 얼마나 될지도 궁금하고요.

[기자]

마식령 스키장은 스키를 타는 것 뿐 아니라 호텔 이용이 최상급이어서 좋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일반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경제력이 되는 가정에서는 한해 1회 정도는 이용한다고 합니다.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3일정도 스키장과 호텔을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북한 돈으로는 380만 원 정도의 이용료가 발생한다고 해요.

달러로는 430달러 정도, 한국 돈으로는 48만 원이 되겠습니다.

[앵커]

마식령 스키장 내 호텔이 최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거군요.

어느 정도인지, 시설 소개 한 번 해주시죠.

[기자]

마식령 호텔은 두 개의 동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한 개 동은 외국 관광객들을 위주로 이용을 하게 되고요,

한 개 동은 국내 일반 관광객들과 개별 단위로 오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호텔 1동은 1등실 90여 개 정도가 있고, 2등실 28개로 총 120개 호실이 있고요.

호텔 2동은 1등실 5개, 2등실 5개, 그리고 가족방이 13개, 3등실 69개로 총 210여 개 호실로 꾸려져 있다고 해요.

[앵커]

그런데 북한 TV에서 소개되는 마식령 스키장을 보니까 침실 내부가 나무로 되어 있던데,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마식령 스키장 호텔의 모든 방은 나무로 만든 침대가 있고 벽과 가구 모두 원목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 마식령 스키장을 갔다 온 한 주민은 호텔방 안에서 나는 나무 향기로 산 속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눈 위에서 스키를 탄 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추위에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기자]

네, 외국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게 되는 1동은 지하 2층과 지상 9층으로 되어 있다고 해요.

지하와 지상 2층은 상점과 식당 등 서비스 시설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9층에는 차나 커피를 마실 수 있게 꾸려져 있다고 합니다.

[앵커]

한국 호텔들은 실내 수영장 시설로 인기를 끄는 곳도 많은데요,

혹시 마식령 스키장 호텔에도 수영장이 있나요?

[기자]

지하와 지상 2층의 서비스 시설 공간엔 사워실과 수영실, 안마실, 건조실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2층에 있는 수영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해요.

[앵커]

마식령 스키장은 개장과 폐장 시기가 어떻게 정해져 있나요?

[기자]

개장은 연말인 12월 초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폐장은 눈이 녹기 전인 다음 해 3월 말까지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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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北] 북한의 설원을 가르는 ‘마식령 스키장’
    • 입력 2018-12-04 08:53:14
    • 수정2018-12-04 0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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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겨울 스포츠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라면 스키라고 할 수 있죠.

겨울 시즌 스키장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온 사람들로 붐비는데요.

북한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데일리NK 강미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님, 북한의 스키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마식령 스키장을 빼놓을 수 없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조직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요,

가족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초급, 고급 중학교 학생들과 대학생들, 그리고 회사에서 성과를 낸 주민들이 이용하기도 하고요.

또,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도 일주일 정도 마식령 스키장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앵커]

마식령 스키장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용 요금은 얼마나 될지도 궁금하고요.

[기자]

마식령 스키장은 스키를 타는 것 뿐 아니라 호텔 이용이 최상급이어서 좋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일반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경제력이 되는 가정에서는 한해 1회 정도는 이용한다고 합니다.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3일정도 스키장과 호텔을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북한 돈으로는 380만 원 정도의 이용료가 발생한다고 해요.

달러로는 430달러 정도, 한국 돈으로는 48만 원이 되겠습니다.

[앵커]

마식령 스키장 내 호텔이 최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거군요.

어느 정도인지, 시설 소개 한 번 해주시죠.

[기자]

마식령 호텔은 두 개의 동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한 개 동은 외국 관광객들을 위주로 이용을 하게 되고요,

한 개 동은 국내 일반 관광객들과 개별 단위로 오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호텔 1동은 1등실 90여 개 정도가 있고, 2등실 28개로 총 120개 호실이 있고요.

호텔 2동은 1등실 5개, 2등실 5개, 그리고 가족방이 13개, 3등실 69개로 총 210여 개 호실로 꾸려져 있다고 해요.

[앵커]

그런데 북한 TV에서 소개되는 마식령 스키장을 보니까 침실 내부가 나무로 되어 있던데,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마식령 스키장 호텔의 모든 방은 나무로 만든 침대가 있고 벽과 가구 모두 원목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 마식령 스키장을 갔다 온 한 주민은 호텔방 안에서 나는 나무 향기로 산 속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눈 위에서 스키를 탄 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추위에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기자]

네, 외국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게 되는 1동은 지하 2층과 지상 9층으로 되어 있다고 해요.

지하와 지상 2층은 상점과 식당 등 서비스 시설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9층에는 차나 커피를 마실 수 있게 꾸려져 있다고 합니다.

[앵커]

한국 호텔들은 실내 수영장 시설로 인기를 끄는 곳도 많은데요,

혹시 마식령 스키장 호텔에도 수영장이 있나요?

[기자]

지하와 지상 2층의 서비스 시설 공간엔 사워실과 수영실, 안마실, 건조실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2층에 있는 수영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해요.

[앵커]

마식령 스키장은 개장과 폐장 시기가 어떻게 정해져 있나요?

[기자]

개장은 연말인 12월 초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폐장은 눈이 녹기 전인 다음 해 3월 말까지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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