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특감반 개선안 마련 지시…조국 ‘재신임’

입력 2018.12.05 (17:04) 수정 2018.12.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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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특별감찰반 사건에 대해 공직기강 강화와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야권 일각의 조국 민정수석 사퇴 요구에 대해선 재신임을 통한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5박 8일 동안의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수석으로부터 이른바 특별감찰반 사건의 진행 경과와 앞으로 특감반 개선 방안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보고에는 특감반 파견 공무원들이 모두 복귀해 대검 감찰을 받게 된 자세한 과정은 물론,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과 함께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조 수석에게 관련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의겸/靑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청와대 안팎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야권 일각에서 제기된 조 수석 경질 주장에 오히려 민정수석실에 힘을 실어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실제, 조 수석 거취에 대해선 변동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검 감찰본부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격에 대해 국민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일부 수사관들의 일탈 행동에 청와대가 적절히 대처했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다만, 대검 감찰 결과가 조 수석 보고와 비슷할지 여부에 대해선 결과를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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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특감반 개선안 마련 지시…조국 ‘재신임’
    • 입력 2018-12-05 17:05:47
    • 수정2018-12-05 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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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특별감찰반 사건에 대해 공직기강 강화와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야권 일각의 조국 민정수석 사퇴 요구에 대해선 재신임을 통한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5박 8일 동안의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수석으로부터 이른바 특별감찰반 사건의 진행 경과와 앞으로 특감반 개선 방안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보고에는 특감반 파견 공무원들이 모두 복귀해 대검 감찰을 받게 된 자세한 과정은 물론,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과 함께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조 수석에게 관련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의겸/靑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청와대 안팎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야권 일각에서 제기된 조 수석 경질 주장에 오히려 민정수석실에 힘을 실어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실제, 조 수석 거취에 대해선 변동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검 감찰본부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격에 대해 국민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일부 수사관들의 일탈 행동에 청와대가 적절히 대처했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다만, 대검 감찰 결과가 조 수석 보고와 비슷할지 여부에 대해선 결과를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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