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괴짜 새내기들의 ‘거침없는 입담’

입력 2018.12.05 (21:47) 수정 2018.12.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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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스포츠뉴스가 제2의 강백호를 꿈꾸며 한껏 들떠있는 2019 야구 새내기들을 미리 만났습니다.

어느해보다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가 많은데요.

허심탄회한 신인들의 돌직구 인터뷰,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선수 출신 1호 LG 한선태와 폭투 시구로 유명세를 탄 두산 김대한.

그리고 청소년 대표 안방마님 삼성 김도환에게 평소 좋아하는 팀에 입단했는지 물어봤습니다.

["이거 혼나는 거 아닌가?"]

["무슨 질문 하시는 거예요? (애사심 퀴즈입니다. LG 우승 횟수?) 2회요. (90년 94년 LG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요, 아닌가 ! LG 퇴출된 투수? 몰라요."]

["(두산 우승 횟수?) 모르겠는데요. (두산 주장은?) 오재원 선배님 두산 퇴출된 선수? 파레디스요."]

폭투 시구를 한 뒤로 투수보다 타자가 하고 싶다는 김대한, 이유도 걸작입니다.

["타자하면 응원가 있잖아요. 안타 박건우 오오오오. 이런 거."]

라이벌팀에 입단한 두 선수는 주장 그리기 미션을 완수한뒤 당찬 각오도 전했습니다.

["오재원 닮았어요? 김현수 안경 꼈나? 가을야구할게요. 잘해보고싶어요."]

기자와 동명이인이기도 한 삼성 김도환은 포수답게 침착했습니다.

["생각좀 하고 말해도 되나요. 제 2의 강민호 말고 뭐 없나요?"]

필살기는요 몸쪽은 이렇게 바깥쪽은 엄지로 스트라이크를 만들어주는거죠.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당당했던 새내기들.

미래의 이승엽과 박찬호를 꿈꾸는 당찬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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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괴짜 새내기들의 ‘거침없는 입담’
    • 입력 2018-12-05 21:51:18
    • 수정2018-12-05 22: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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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스포츠뉴스가 제2의 강백호를 꿈꾸며 한껏 들떠있는 2019 야구 새내기들을 미리 만났습니다.

어느해보다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가 많은데요.

허심탄회한 신인들의 돌직구 인터뷰,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선수 출신 1호 LG 한선태와 폭투 시구로 유명세를 탄 두산 김대한.

그리고 청소년 대표 안방마님 삼성 김도환에게 평소 좋아하는 팀에 입단했는지 물어봤습니다.

["이거 혼나는 거 아닌가?"]

["무슨 질문 하시는 거예요? (애사심 퀴즈입니다. LG 우승 횟수?) 2회요. (90년 94년 LG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요, 아닌가 ! LG 퇴출된 투수? 몰라요."]

["(두산 우승 횟수?) 모르겠는데요. (두산 주장은?) 오재원 선배님 두산 퇴출된 선수? 파레디스요."]

폭투 시구를 한 뒤로 투수보다 타자가 하고 싶다는 김대한, 이유도 걸작입니다.

["타자하면 응원가 있잖아요. 안타 박건우 오오오오. 이런 거."]

라이벌팀에 입단한 두 선수는 주장 그리기 미션을 완수한뒤 당찬 각오도 전했습니다.

["오재원 닮았어요? 김현수 안경 꼈나? 가을야구할게요. 잘해보고싶어요."]

기자와 동명이인이기도 한 삼성 김도환은 포수답게 침착했습니다.

["생각좀 하고 말해도 되나요. 제 2의 강민호 말고 뭐 없나요?"]

필살기는요 몸쪽은 이렇게 바깥쪽은 엄지로 스트라이크를 만들어주는거죠.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당당했던 새내기들.

미래의 이승엽과 박찬호를 꿈꾸는 당찬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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