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들 “따뜻함 나눠요”…팬과 함께 ‘사랑의 연탄’

입력 2018.12.06 (21:56) 수정 2018.12.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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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선수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연탄 나누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추운 겨울, 팬들과 함께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최대의 판자촌, 구룡마을.

남색 점퍼를 입은 두산 선수단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연탄을 배달합니다.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자리에 80명의 팬들도 함께 했습니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은 마치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팀 같은 모습입니다.

얼굴에 땀이 흠뻑 날 정도로 연탄을 나르지만 힘들기보단 보람을 느낍니다.

[강동연/두산 :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고 생각하면 힘들지 않습니다."]

[최주환/두산 : "저희 마음만큼 어르신들 마음도 따듯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도 따뜻한 생강차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거(생강차) 드시면 확실히 달라요."]

두산 선수단과 팬들이 전달한 연탄은 총 만 2천 장.

60여 가구의 어르신들이 한파 속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오창환/구룡마을 주민 : "선수들이 봉사 활동을 해줘서 우리 구룡마을 모든 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화도 최근 대전 지역 독거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프로농구 SK와 삼성도 장애인 시설에 쌀 1,000kg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경은 감독과 이상민 감독은 즉석에서 3점 슛 대결까지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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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선수들 “따뜻함 나눠요”…팬과 함께 ‘사랑의 연탄’
    • 입력 2018-12-06 22:00:49
    • 수정2018-12-06 22:16:42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선수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연탄 나누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추운 겨울, 팬들과 함께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최대의 판자촌, 구룡마을.

남색 점퍼를 입은 두산 선수단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연탄을 배달합니다.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자리에 80명의 팬들도 함께 했습니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은 마치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팀 같은 모습입니다.

얼굴에 땀이 흠뻑 날 정도로 연탄을 나르지만 힘들기보단 보람을 느낍니다.

[강동연/두산 :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고 생각하면 힘들지 않습니다."]

[최주환/두산 : "저희 마음만큼 어르신들 마음도 따듯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도 따뜻한 생강차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거(생강차) 드시면 확실히 달라요."]

두산 선수단과 팬들이 전달한 연탄은 총 만 2천 장.

60여 가구의 어르신들이 한파 속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오창환/구룡마을 주민 : "선수들이 봉사 활동을 해줘서 우리 구룡마을 모든 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화도 최근 대전 지역 독거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프로농구 SK와 삼성도 장애인 시설에 쌀 1,000kg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경은 감독과 이상민 감독은 즉석에서 3점 슛 대결까지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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