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양진호가 검찰·경찰 금품 로비 정황”
입력 2018.12.11 (08:22)
수정 2018.12.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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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행과 각종 엽기 행각을 일삼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검찰과 경찰을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상으로 지목된 검찰에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의 압수수색 일정을 미리 빼내는가 하면,
[양진호 사건 공익신고자/음성변조 : "압수(수색)하기 전날 압수(수색) 들어온다는 사실을 저희(직원)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집단 폭행에 대한 수사도 무마시키고,
[집단 폭행 피해 교수/음성변조 : "(검찰에도) 그렇게 대질 심문 해달라, 참고인 조사해달라 탄원서를 넣었지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고요. '(양 회장이) 실제로 검찰이나 경찰을 (뒷배로) 가지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양진호 회장이 경찰과 검찰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목입니다.
뉴스타파 등은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2015년 초 양 회장은 저작권 위반 문제로 콘텐츠 회사와 소송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양 회장은 당시 부하직원과의 메시지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2천만 원을 보내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이관시켰다고 주장합니다.
성남지청에는 5천만 원을 보내겠다는 계획도 밝힙니다.
당시 양 회장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상태여서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될 수도 있었습니다.
뉴스타파 등은 양 회장이 언급한 대로 사건이 성남지청으로 이관돼 결국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로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검경을 대상으로 기프트 카드 등을 제공한 의혹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성남지청은 사건 이관 경위 등 기본적인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양 회장의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은 검경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폭행과 각종 엽기 행각을 일삼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검찰과 경찰을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상으로 지목된 검찰에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의 압수수색 일정을 미리 빼내는가 하면,
[양진호 사건 공익신고자/음성변조 : "압수(수색)하기 전날 압수(수색) 들어온다는 사실을 저희(직원)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집단 폭행에 대한 수사도 무마시키고,
[집단 폭행 피해 교수/음성변조 : "(검찰에도) 그렇게 대질 심문 해달라, 참고인 조사해달라 탄원서를 넣었지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고요. '(양 회장이) 실제로 검찰이나 경찰을 (뒷배로) 가지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양진호 회장이 경찰과 검찰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목입니다.
뉴스타파 등은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2015년 초 양 회장은 저작권 위반 문제로 콘텐츠 회사와 소송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양 회장은 당시 부하직원과의 메시지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2천만 원을 보내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이관시켰다고 주장합니다.
성남지청에는 5천만 원을 보내겠다는 계획도 밝힙니다.
당시 양 회장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상태여서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될 수도 있었습니다.
뉴스타파 등은 양 회장이 언급한 대로 사건이 성남지청으로 이관돼 결국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로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검경을 대상으로 기프트 카드 등을 제공한 의혹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성남지청은 사건 이관 경위 등 기본적인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양 회장의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은 검경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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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11 08:24:52
- 수정2018-12-11 08: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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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과 각종 엽기 행각을 일삼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검찰과 경찰을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상으로 지목된 검찰에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의 압수수색 일정을 미리 빼내는가 하면,
[양진호 사건 공익신고자/음성변조 : "압수(수색)하기 전날 압수(수색) 들어온다는 사실을 저희(직원)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집단 폭행에 대한 수사도 무마시키고,
[집단 폭행 피해 교수/음성변조 : "(검찰에도) 그렇게 대질 심문 해달라, 참고인 조사해달라 탄원서를 넣었지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고요. '(양 회장이) 실제로 검찰이나 경찰을 (뒷배로) 가지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양진호 회장이 경찰과 검찰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목입니다.
뉴스타파 등은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2015년 초 양 회장은 저작권 위반 문제로 콘텐츠 회사와 소송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양 회장은 당시 부하직원과의 메시지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2천만 원을 보내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이관시켰다고 주장합니다.
성남지청에는 5천만 원을 보내겠다는 계획도 밝힙니다.
당시 양 회장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상태여서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될 수도 있었습니다.
뉴스타파 등은 양 회장이 언급한 대로 사건이 성남지청으로 이관돼 결국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로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검경을 대상으로 기프트 카드 등을 제공한 의혹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성남지청은 사건 이관 경위 등 기본적인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양 회장의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은 검경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폭행과 각종 엽기 행각을 일삼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검찰과 경찰을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상으로 지목된 검찰에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의 압수수색 일정을 미리 빼내는가 하면,
[양진호 사건 공익신고자/음성변조 : "압수(수색)하기 전날 압수(수색) 들어온다는 사실을 저희(직원)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집단 폭행에 대한 수사도 무마시키고,
[집단 폭행 피해 교수/음성변조 : "(검찰에도) 그렇게 대질 심문 해달라, 참고인 조사해달라 탄원서를 넣었지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고요. '(양 회장이) 실제로 검찰이나 경찰을 (뒷배로) 가지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양진호 회장이 경찰과 검찰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목입니다.
뉴스타파 등은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2015년 초 양 회장은 저작권 위반 문제로 콘텐츠 회사와 소송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양 회장은 당시 부하직원과의 메시지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2천만 원을 보내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이관시켰다고 주장합니다.
성남지청에는 5천만 원을 보내겠다는 계획도 밝힙니다.
당시 양 회장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상태여서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될 수도 있었습니다.
뉴스타파 등은 양 회장이 언급한 대로 사건이 성남지청으로 이관돼 결국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로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검경을 대상으로 기프트 카드 등을 제공한 의혹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성남지청은 사건 이관 경위 등 기본적인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양 회장의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은 검경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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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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