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연기…‘안전 장치’가 걸림돌
입력 2018.12.11 (12:37)
수정 2018.12.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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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표결이 투표 실시를 하루 앞두고 공식 연기됐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예정대로 투표를 실시할 경우 상당한 차이로 부결될 수 있어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배경에 대해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예상했던 대로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표결이 연기됐습니다.
투표를 하루 앞두고섭니다.
당초 많은 사람들은 당장 투표를 실시할 경우 큰 표 차로 부결이 예상돼 투표가 연기될 것이으로 내다 봤습니다.
합의안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국경 문제를 다룬 '안전 장치' 조항입니다.
'안전 장치'란 아일랜드 섬에서 국경을 통과할 때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항인데 야당 뿐 아니라 집권 보수당내 강경파들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이 자칫 영국의 통합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영국이 일방적으로 여기서 벗어날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러미 코빈/영국 노동당 대표 : "정부는 이 문제를 통제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총리의 합의안은 그 동안 하원의 신임을 받지 못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안전 장치'와 관련한 우려를 알지만 이것이 없으면 브렉시트 합의 역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안전 장치 방안에 대한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만약 '안전 장치'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앞으로 그것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은 양측이 합의한 브렉시트 합의문이 유일하게 가능한 최선의 합의라면서 영국과의 재협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표결이 투표 실시를 하루 앞두고 공식 연기됐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예정대로 투표를 실시할 경우 상당한 차이로 부결될 수 있어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배경에 대해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예상했던 대로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표결이 연기됐습니다.
투표를 하루 앞두고섭니다.
당초 많은 사람들은 당장 투표를 실시할 경우 큰 표 차로 부결이 예상돼 투표가 연기될 것이으로 내다 봤습니다.
합의안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국경 문제를 다룬 '안전 장치' 조항입니다.
'안전 장치'란 아일랜드 섬에서 국경을 통과할 때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항인데 야당 뿐 아니라 집권 보수당내 강경파들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이 자칫 영국의 통합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영국이 일방적으로 여기서 벗어날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러미 코빈/영국 노동당 대표 : "정부는 이 문제를 통제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총리의 합의안은 그 동안 하원의 신임을 받지 못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안전 장치'와 관련한 우려를 알지만 이것이 없으면 브렉시트 합의 역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안전 장치 방안에 대한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만약 '안전 장치'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앞으로 그것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은 양측이 합의한 브렉시트 합의문이 유일하게 가능한 최선의 합의라면서 영국과의 재협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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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11 12:48:24
[앵커]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표결이 투표 실시를 하루 앞두고 공식 연기됐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예정대로 투표를 실시할 경우 상당한 차이로 부결될 수 있어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배경에 대해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예상했던 대로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표결이 연기됐습니다.
투표를 하루 앞두고섭니다.
당초 많은 사람들은 당장 투표를 실시할 경우 큰 표 차로 부결이 예상돼 투표가 연기될 것이으로 내다 봤습니다.
합의안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국경 문제를 다룬 '안전 장치' 조항입니다.
'안전 장치'란 아일랜드 섬에서 국경을 통과할 때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항인데 야당 뿐 아니라 집권 보수당내 강경파들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이 자칫 영국의 통합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영국이 일방적으로 여기서 벗어날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러미 코빈/영국 노동당 대표 : "정부는 이 문제를 통제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총리의 합의안은 그 동안 하원의 신임을 받지 못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안전 장치'와 관련한 우려를 알지만 이것이 없으면 브렉시트 합의 역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안전 장치 방안에 대한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만약 '안전 장치'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앞으로 그것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은 양측이 합의한 브렉시트 합의문이 유일하게 가능한 최선의 합의라면서 영국과의 재협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표결이 투표 실시를 하루 앞두고 공식 연기됐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예정대로 투표를 실시할 경우 상당한 차이로 부결될 수 있어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배경에 대해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예상했던 대로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표결이 연기됐습니다.
투표를 하루 앞두고섭니다.
당초 많은 사람들은 당장 투표를 실시할 경우 큰 표 차로 부결이 예상돼 투표가 연기될 것이으로 내다 봤습니다.
합의안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국경 문제를 다룬 '안전 장치' 조항입니다.
'안전 장치'란 아일랜드 섬에서 국경을 통과할 때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항인데 야당 뿐 아니라 집권 보수당내 강경파들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이 자칫 영국의 통합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영국이 일방적으로 여기서 벗어날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러미 코빈/영국 노동당 대표 : "정부는 이 문제를 통제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총리의 합의안은 그 동안 하원의 신임을 받지 못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안전 장치'와 관련한 우려를 알지만 이것이 없으면 브렉시트 합의 역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안전 장치 방안에 대한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만약 '안전 장치'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앞으로 그것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은 양측이 합의한 브렉시트 합의문이 유일하게 가능한 최선의 합의라면서 영국과의 재협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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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기자 pjyre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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