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실무회의…날짜·장소 등 논의

입력 2018.12.13 (17:10) 수정 2018.12.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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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일정을 잡기 위해 실무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착공식 참석 인원 등이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 개최를 위해 오늘 오전부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회의에는 남측에서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 북측에서 황충성 연락사무소 부소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남북은 최근 착공식과 관련된 의견을 문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주고받아 왔습니다.

때문에 오늘 실무회의에서는 착공식 날짜와 장소, 참석 인원 등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경의선 동해선 남북 철도 도로의 연결과 현대화를 합의했고,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착공식을 '연내'에 열기로 했습니다.

대북제재 속에서 철도 북측 구간 조사 일정이 계속 지연되다 지난달 30일부터 경의선 조사를 시작했고, 동해선은 오는 17일 조사가 완료됩니다.

동해선 도로 조사는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 했지만, 통일부는 동해선 도로 조사 전에도 착공식은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착공식은 그동안 남북이 추진해 온 철도, 도로 협력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상징성이 큽니다.

때문에 견고한 대북제재를 유지하는 데 자칫 한미 공조에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습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공사를 시작한다는 착공식이란 이름보다는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착수식이 더 맞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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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실무회의…날짜·장소 등 논의
    • 입력 2018-12-13 17:11:01
    • 수정2018-12-13 17: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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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일정을 잡기 위해 실무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착공식 참석 인원 등이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이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 개최를 위해 오늘 오전부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회의에는 남측에서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 북측에서 황충성 연락사무소 부소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남북은 최근 착공식과 관련된 의견을 문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주고받아 왔습니다.

때문에 오늘 실무회의에서는 착공식 날짜와 장소, 참석 인원 등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경의선 동해선 남북 철도 도로의 연결과 현대화를 합의했고,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착공식을 '연내'에 열기로 했습니다.

대북제재 속에서 철도 북측 구간 조사 일정이 계속 지연되다 지난달 30일부터 경의선 조사를 시작했고, 동해선은 오는 17일 조사가 완료됩니다.

동해선 도로 조사는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 했지만, 통일부는 동해선 도로 조사 전에도 착공식은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착공식은 그동안 남북이 추진해 온 철도, 도로 협력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상징성이 큽니다.

때문에 견고한 대북제재를 유지하는 데 자칫 한미 공조에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습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공사를 시작한다는 착공식이란 이름보다는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착수식이 더 맞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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