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마이크로닷 행방 묘연…인터폴, 부모 적색수배 발부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한 주간 가장 많이 화제가 된 연예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리는 ‘이 주의 연예가 핫뉴스’ 시간입니다.

연예인의 부모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이른바 '빚투' 폭로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리포트]

부모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해외로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래퍼 마이크로닷이 이번엔 잠적설에 휩싸였습니다.

11일, 한 매체는 아파트 주민들과 인근 부동산의 말을 빌려 “마이크로닷이 한밤중에 이사했다”는 목격담을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자 뉴질랜드로 출국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마이크로닷의 친형인 래퍼 산체스 역시 6일 예정됐던 신곡 발표를 미루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요.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닷의 부모도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가족의 행방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어제 오전, 충북지방경찰청은 12일 인터폴이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모 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색수배자가 되면 일단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지는데요.

하지만 신 씨 부부가 뉴질랜드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강제로 국내에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에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어제, “신 씨 부부의 신병 확보를 위해 범죄인 인도 청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무부에 이를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지민/변호사 : "현재 (뉴질랜드) 당국에서 ‘이 사람을 정말로 인도를 해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아마도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이고요. 만약에 우리나라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합당하다, 이유가 있다’라고 판단이 되면 현지에서 그 절차가 진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 해결보다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여전히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는 마이크로닷 가족!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