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야구팀 2개 창단 확정…시행 여부는 ‘미지수’

입력 2018.12.14 (21:55) 수정 2018.12.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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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업야구팀 창단 작업이 비밀리에 진행중인 가운데 KBS 취재 결과 이미 2개 팀의 창단이 확정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공약한 실업야구리그가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업야구연맹 추진 위원회 한 관계자는 2개 기업이 지난달 초 팀 창단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기업도 은행이 아닌 일반 기업이고, 창단 발표일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프로 출신 선수도 몇몇 선발해 놓은 상태입니다.

[실업야구연맹 추진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순수 민간 기업입니다. 2개 (창단) 확정, 4개 대기 중입니다."]

문제는 4개 팀 창단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아 내년 4월 실업야구리그 출범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팀당 30경기를 치르는 연간 계획표 작성, 도시 연고지 정착과 후원사 유치 등 해결해야 점도 많기 때문입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전까지 큰 인기를 얻었던 협회 실업야구리그는 2002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2016년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에 당선된 김응용 회장이 프로 미지명 선수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리그 부활을 약속했습니다.

[이용철/KBS 야구 해설위원 : "(프로 미지명 선수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게 됩니다. 또 실업 야구를 선택해서 프로에 또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실업팀의 전국체전 출전 보장 등 대한체육회의 제도적 지원도 야구계 숙원인 실업야구리그 부활을 앞당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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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야구팀 2개 창단 확정…시행 여부는 ‘미지수’
    • 입력 2018-12-14 22:06:03
    • 수정2018-12-14 22:17:16
    뉴스 9
[앵커]

실업야구팀 창단 작업이 비밀리에 진행중인 가운데 KBS 취재 결과 이미 2개 팀의 창단이 확정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공약한 실업야구리그가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업야구연맹 추진 위원회 한 관계자는 2개 기업이 지난달 초 팀 창단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기업도 은행이 아닌 일반 기업이고, 창단 발표일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프로 출신 선수도 몇몇 선발해 놓은 상태입니다.

[실업야구연맹 추진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순수 민간 기업입니다. 2개 (창단) 확정, 4개 대기 중입니다."]

문제는 4개 팀 창단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아 내년 4월 실업야구리그 출범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팀당 30경기를 치르는 연간 계획표 작성, 도시 연고지 정착과 후원사 유치 등 해결해야 점도 많기 때문입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전까지 큰 인기를 얻었던 협회 실업야구리그는 2002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2016년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에 당선된 김응용 회장이 프로 미지명 선수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리그 부활을 약속했습니다.

[이용철/KBS 야구 해설위원 : "(프로 미지명 선수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게 됩니다. 또 실업 야구를 선택해서 프로에 또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실업팀의 전국체전 출전 보장 등 대한체육회의 제도적 지원도 야구계 숙원인 실업야구리그 부활을 앞당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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