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률 전망치 낮춘 정부…예산 최대 수준 조기 집행

입력 2018.12.17 (21:01) 수정 2018.12.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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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 에서 2.7 %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일자리 사정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내년도 예산의 60 %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발표한 내년 경제성장률 2.6에서 2.7%는 지난 여름에 내놨던 2.8%에서 낮춰 잡는 겁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수출이 내년엔 올해만 못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건물이나 기계 같은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내년엔 단 1% 성장에 그치고, 건설투자는 오히려 줄어들 걸로 내다봤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주요국의 성장세가 약화되고 통상마찰 장기화 등 불확실성도 상당합니다.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그간 견조했던 수출도 내년에는 다소 둔화될 전망입니다."]

성장률 전망치를 딱 떨어지는 숫자가 아니라 구간으로 설정해 놓은 것도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내년 경제 상황이 불투명하단 얘기입니다.

정부의 경제전망, 사실상 목표치가 그대로 된다 해도 정부가 내놓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중심으로 역대 최고수준인 전체 예산의 61%를 내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일자리는 올해보다는 5만 개 가량 늘어 월평균 15만 개가 증가할 걸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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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성장률 전망치 낮춘 정부…예산 최대 수준 조기 집행
    • 입력 2018-12-17 21:03:22
    • 수정2018-12-17 22:09:40
    뉴스 9
[앵커]

정부가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 에서 2.7 %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일자리 사정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내년도 예산의 60 %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발표한 내년 경제성장률 2.6에서 2.7%는 지난 여름에 내놨던 2.8%에서 낮춰 잡는 겁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수출이 내년엔 올해만 못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건물이나 기계 같은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내년엔 단 1% 성장에 그치고, 건설투자는 오히려 줄어들 걸로 내다봤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주요국의 성장세가 약화되고 통상마찰 장기화 등 불확실성도 상당합니다.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그간 견조했던 수출도 내년에는 다소 둔화될 전망입니다."]

성장률 전망치를 딱 떨어지는 숫자가 아니라 구간으로 설정해 놓은 것도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내년 경제 상황이 불투명하단 얘기입니다.

정부의 경제전망, 사실상 목표치가 그대로 된다 해도 정부가 내놓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중심으로 역대 최고수준인 전체 예산의 61%를 내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일자리는 올해보다는 5만 개 가량 늘어 월평균 15만 개가 증가할 걸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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