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만 9천 호…대치동·삼성동 내놓고 그린벨트 유지

입력 2018.12.19 (19:02) 수정 2018.12.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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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대대적 주택공급에 나서면서도 이번에도 서울에서 그린벨트 해제는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 대신 도심의 유휴부지와 국공유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서울 시내 32곳에 만 9천호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에 800세대를 공급합니다.

지하철 2·9호선과 코엑스가 가까운 강남한복판입니다.

대치동의 동부도로사업소 부지에도 아파트 한단지와 맞먹는 2천2백 세대를 짓습니다.

그린벨트 해제 대신 강남 노른자위 땅을 내놓은 셈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뉴욕, 도쿄 등 세계 선진도시들이 그러한 것처럼 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해 쇠퇴되어 가고 있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직주근접을 실현하겠습니다."]

서울시는 1차 발표때 공개되지 않은 개발지역 8곳도 추가 공개했습니다.

서초 염곡의 천300세대, 도봉 창동 330세대 등이 포함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그린벨트 해제 없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높이고 역세권 용도지역의 상향을 허용해 3만 5천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주거용적률이 상업지역은 현 400%에서 600%로, 준주거지역은 현 400%에서 500%로 3년간 한시적으로 상향됩니다.

또, 북부간선도로를 덮어 그 위에 주택을 짓는 등 새로운 방식의 주택 공급도 검토중입니다.

서울시는 1,2차를 포함해 지금까지 발표된 2만 5천 호에다 앞으로 5만 5천 호를 더해 모두 8만 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시내 소규모 택지의 경우 2020년에 실제 주택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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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도 만 9천 호…대치동·삼성동 내놓고 그린벨트 유지
    • 입력 2018-12-19 19:03:48
    • 수정2018-12-19 19: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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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대대적 주택공급에 나서면서도 이번에도 서울에서 그린벨트 해제는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 대신 도심의 유휴부지와 국공유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서울 시내 32곳에 만 9천호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에 800세대를 공급합니다.

지하철 2·9호선과 코엑스가 가까운 강남한복판입니다.

대치동의 동부도로사업소 부지에도 아파트 한단지와 맞먹는 2천2백 세대를 짓습니다.

그린벨트 해제 대신 강남 노른자위 땅을 내놓은 셈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뉴욕, 도쿄 등 세계 선진도시들이 그러한 것처럼 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해 쇠퇴되어 가고 있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직주근접을 실현하겠습니다."]

서울시는 1차 발표때 공개되지 않은 개발지역 8곳도 추가 공개했습니다.

서초 염곡의 천300세대, 도봉 창동 330세대 등이 포함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그린벨트 해제 없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상업지역의 주거 용적률을 높이고 역세권 용도지역의 상향을 허용해 3만 5천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주거용적률이 상업지역은 현 400%에서 600%로, 준주거지역은 현 400%에서 500%로 3년간 한시적으로 상향됩니다.

또, 북부간선도로를 덮어 그 위에 주택을 짓는 등 새로운 방식의 주택 공급도 검토중입니다.

서울시는 1,2차를 포함해 지금까지 발표된 2만 5천 호에다 앞으로 5만 5천 호를 더해 모두 8만 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시내 소규모 택지의 경우 2020년에 실제 주택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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