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추가 발견, 수습 본격화 기대

입력 2003.0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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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대구 시민회관의 사고대책본부 찾아가 보겠습니다.
김상협 기자.
⊙기자: 네, 사고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사고 수습 작업이 한창일 텐데요. 사망자 집계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사망자와 실종자의 신원 확인이 제대로 안 돼 유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사고대책본부는 오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사고 수습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때 400여 건을 육박했던 실종자 접수건수도 일부가 사망이나 생존으로 확인돼 현재까지 실종신고는 382명으로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지하철공사는 사고가 난 지난 18일 오전 9시 55분부터 이전에 한 시간 동안 지하철 1호선 30개 역에서 판매되거나 회수된 승차권을 토대로 사고 당시 두 열차의 탑승객 수를 분석한 결과 하행선인 1079호 열차에 225명, 상행선인 1080호 열차에 185명 등 모두 41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나 부상자의 수보다 100명 이상 많은 것입니다.
지하철공사는 그러나 이 수치가 사고 이전 1시간 동안의 탑승인원을 실제 운행한 21개 열차로 나눈 숫자인 데다 불이 나면서 바로 탈출해 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승객도 다수 있어 실제 탑승자 수와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이 같은 수치와 실종 신고 건수,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 등을 근거로 사망자가 200명을 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사망자 수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대구 시민회관에서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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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추가 발견, 수습 본격화 기대
    • 입력 2003-02-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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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대구 시민회관의 사고대책본부 찾아가 보겠습니다. 김상협 기자. ⊙기자: 네, 사고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사고 수습 작업이 한창일 텐데요. 사망자 집계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사망자와 실종자의 신원 확인이 제대로 안 돼 유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사고대책본부는 오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사고 수습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때 400여 건을 육박했던 실종자 접수건수도 일부가 사망이나 생존으로 확인돼 현재까지 실종신고는 382명으로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지하철공사는 사고가 난 지난 18일 오전 9시 55분부터 이전에 한 시간 동안 지하철 1호선 30개 역에서 판매되거나 회수된 승차권을 토대로 사고 당시 두 열차의 탑승객 수를 분석한 결과 하행선인 1079호 열차에 225명, 상행선인 1080호 열차에 185명 등 모두 41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나 부상자의 수보다 100명 이상 많은 것입니다. 지하철공사는 그러나 이 수치가 사고 이전 1시간 동안의 탑승인원을 실제 운행한 21개 열차로 나눈 숫자인 데다 불이 나면서 바로 탈출해 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승객도 다수 있어 실제 탑승자 수와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이 같은 수치와 실종 신고 건수,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 등을 근거로 사망자가 200명을 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사망자 수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대구 시민회관에서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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