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 유가족 위로.수습대책 독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 이곳 참사현장을 찾았습니다.
유가족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노무현 당선자는전국의 모든지하철에 대해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먼저 사고대책본부에 들러 수습대책을 독려한 뒤 곧바로 역 지하 사고현장으로 내려가 상황파악에 나섰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지하철) 6량이 다 탔습니까?
그 안에 사람들도 다...
⊙기자: 병상을 돌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도 기원했습니다.
⊙부상자: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무서워서 살 수가 없어요.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전부 다시 점검해 단속할게요.
⊙기자: 이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실종자 가족에게는 사망 여부 확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특히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예방 조처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재난방지기구 설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지금부터 우리 정부를 비상을 건다라는 그런 심정으로 다시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 안전대책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우선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지하철에 대해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송사 등에 국민의 도움이 답지하고 있지만 정부가 책임질 일은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