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사고 닷새째’ 3명 의식불명…일부 부상자 조금씩 호전

입력 2018.12.22 (21:07) 수정 2018.12.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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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션 사고 소식입니다.

강릉에서 치료받고 있는 학생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주에 있는 학생들은 닷새째 의식은 없지만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민박 시설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하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식을 가장 먼저 회복한 학생 1명이 퇴원하면서 강릉에서 치료받고 있는 학생은 4명입니다.

일반 병실로 옮긴 두 명은 보행과 의사 소통이 가능하고, 경과에 따라 조만간 퇴원할 예정입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대화를 할만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또 다른 학생도 의료적 도움없이 스스로 호흡이 가능해졌습니다.

[김한근/강릉 펜션 사고 수습 대책 본부장 : "희망적인 소식이 속속 들어오고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중환자실의 학생 2명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강릉 아산병원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습니다."]

원주에 있는 두 학생은 아직 의식은 없지만 자가 호흡을 시작하면서 일부 장기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당분간 신체 안정과 합병증 최소화를 위해 저체온 치료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강릉시가 학생들이 모두 회복할 때까지 사고수습대책 본부를 운영하기로 한 가운데, 범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도 추진됩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강릉을 찾아 학생들의 상태를 살피고, 향후 보상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공직자로서는 정말 죄인 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었습니다. 정부 기관들이 남은 가족들이나 학생 집단적인 여러 가지 상처에 대해서도 우리가 늘 함께 보살펴야 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강릉시는 또다시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가스 보일러를 사용하는 민박 시설 270곳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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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션 사고 닷새째’ 3명 의식불명…일부 부상자 조금씩 호전
    • 입력 2018-12-22 21:12:02
    • 수정2018-12-24 14: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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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션 사고 소식입니다.

강릉에서 치료받고 있는 학생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주에 있는 학생들은 닷새째 의식은 없지만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민박 시설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하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식을 가장 먼저 회복한 학생 1명이 퇴원하면서 강릉에서 치료받고 있는 학생은 4명입니다.

일반 병실로 옮긴 두 명은 보행과 의사 소통이 가능하고, 경과에 따라 조만간 퇴원할 예정입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대화를 할만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또 다른 학생도 의료적 도움없이 스스로 호흡이 가능해졌습니다.

[김한근/강릉 펜션 사고 수습 대책 본부장 : "희망적인 소식이 속속 들어오고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중환자실의 학생 2명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강릉 아산병원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습니다."]

원주에 있는 두 학생은 아직 의식은 없지만 자가 호흡을 시작하면서 일부 장기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당분간 신체 안정과 합병증 최소화를 위해 저체온 치료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강릉시가 학생들이 모두 회복할 때까지 사고수습대책 본부를 운영하기로 한 가운데, 범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도 추진됩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강릉을 찾아 학생들의 상태를 살피고, 향후 보상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공직자로서는 정말 죄인 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었습니다. 정부 기관들이 남은 가족들이나 학생 집단적인 여러 가지 상처에 대해서도 우리가 늘 함께 보살펴야 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강릉시는 또다시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가스 보일러를 사용하는 민박 시설 270곳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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