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일 사망 281명 넘어…추가 피해 걱정

입력 2018.12.24 (19:07) 수정 2018.12.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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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일로 인한 사망자가 280 명을 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아직 피해가 집계되지 않은 지역이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이 밝자 해변 곳곳에 무너진 집과 망가진 차량이 눈에 띕니다.

군 병력이 투입돼 쓸려내려온 나무들을 정리해봅니다.

파도는 잦아든 상황.

그러나 주민들은 추가 해일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스리와/주부 : "저는 정말로 겁이 나요. 이틀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재난 당국이 해일의 원인으로 지목한 순다 해협의 작은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가 계속 분화 중이기 때문입니다.

재난 당국이 지금까지 밝힌 해일 피해 사망자는 280여 명, 부상자 천여 명, 실종자 50여 명입니다.

아직 피해가 집계되지 않은 지역이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경보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 : "고장난 경보 장비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낡은 장비를 교체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평소 지진과 해일이 잦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들어서 지난 9월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천 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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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해일 사망 281명 넘어…추가 피해 걱정
    • 입력 2018-12-24 19:09:56
    • 수정2018-12-24 19: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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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일로 인한 사망자가 280 명을 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아직 피해가 집계되지 않은 지역이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이 밝자 해변 곳곳에 무너진 집과 망가진 차량이 눈에 띕니다.

군 병력이 투입돼 쓸려내려온 나무들을 정리해봅니다.

파도는 잦아든 상황.

그러나 주민들은 추가 해일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스리와/주부 : "저는 정말로 겁이 나요. 이틀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재난 당국이 해일의 원인으로 지목한 순다 해협의 작은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가 계속 분화 중이기 때문입니다.

재난 당국이 지금까지 밝힌 해일 피해 사망자는 280여 명, 부상자 천여 명, 실종자 50여 명입니다.

아직 피해가 집계되지 않은 지역이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경보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 : "고장난 경보 장비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낡은 장비를 교체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평소 지진과 해일이 잦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들어서 지난 9월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천 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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