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판문역서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실제 이행까지는 ‘험로’
입력 2018.12.26 (17:00)
수정 2018.12.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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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오늘 철도-도로 착공식을 갖고 한반도 혈맥을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착공식에는 남북 정부 관계자와 우리 측 이산가족 등 총 2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오늘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렸습니다.
50분 간 진행된 착공식에는 남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이제 철도는 시공간만이 아니라 남과 북의 마음의 거리까지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역시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윤혁/북한 철도성 부상 : "서로 힘을 주고 격려하고 강추위 속에서 동서해선 철도 공동조사도 결속하여 오늘은 철도 도로 현대화의 첫삽을 뜨게 되었습니다."]
착공식은 북측 취주악단의 개식 공연과 남북한 대표의 착공사에 이어, 침목 서명식, 궤도 체결식, 그리고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착공식에 참석한 남측 인사들은 특별 편성된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서울역과 판문역을 오갔습니다.
이번 착공식은 곧바로 실제 공사를 시작한다기보다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의지를 다지는데 의의가 있다고 정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착공식 뒤 추가 정밀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단계를 밟아간다는 방침이지만,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연계돼 있어 실제 공사가 시작되기까지는 갈길이 먼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남북이 오늘 철도-도로 착공식을 갖고 한반도 혈맥을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착공식에는 남북 정부 관계자와 우리 측 이산가족 등 총 2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오늘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렸습니다.
50분 간 진행된 착공식에는 남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이제 철도는 시공간만이 아니라 남과 북의 마음의 거리까지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역시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윤혁/북한 철도성 부상 : "서로 힘을 주고 격려하고 강추위 속에서 동서해선 철도 공동조사도 결속하여 오늘은 철도 도로 현대화의 첫삽을 뜨게 되었습니다."]
착공식은 북측 취주악단의 개식 공연과 남북한 대표의 착공사에 이어, 침목 서명식, 궤도 체결식, 그리고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착공식에 참석한 남측 인사들은 특별 편성된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서울역과 판문역을 오갔습니다.
이번 착공식은 곧바로 실제 공사를 시작한다기보다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의지를 다지는데 의의가 있다고 정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착공식 뒤 추가 정밀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단계를 밟아간다는 방침이지만,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연계돼 있어 실제 공사가 시작되기까지는 갈길이 먼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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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판문역서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실제 이행까지는 ‘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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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6 17:03:14
- 수정2018-12-26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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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오늘 철도-도로 착공식을 갖고 한반도 혈맥을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착공식에는 남북 정부 관계자와 우리 측 이산가족 등 총 2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오늘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렸습니다.
50분 간 진행된 착공식에는 남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이제 철도는 시공간만이 아니라 남과 북의 마음의 거리까지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역시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윤혁/북한 철도성 부상 : "서로 힘을 주고 격려하고 강추위 속에서 동서해선 철도 공동조사도 결속하여 오늘은 철도 도로 현대화의 첫삽을 뜨게 되었습니다."]
착공식은 북측 취주악단의 개식 공연과 남북한 대표의 착공사에 이어, 침목 서명식, 궤도 체결식, 그리고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착공식에 참석한 남측 인사들은 특별 편성된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서울역과 판문역을 오갔습니다.
이번 착공식은 곧바로 실제 공사를 시작한다기보다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의지를 다지는데 의의가 있다고 정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착공식 뒤 추가 정밀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단계를 밟아간다는 방침이지만,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연계돼 있어 실제 공사가 시작되기까지는 갈길이 먼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남북이 오늘 철도-도로 착공식을 갖고 한반도 혈맥을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착공식에는 남북 정부 관계자와 우리 측 이산가족 등 총 2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오늘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렸습니다.
50분 간 진행된 착공식에는 남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이제 철도는 시공간만이 아니라 남과 북의 마음의 거리까지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역시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윤혁/북한 철도성 부상 : "서로 힘을 주고 격려하고 강추위 속에서 동서해선 철도 공동조사도 결속하여 오늘은 철도 도로 현대화의 첫삽을 뜨게 되었습니다."]
착공식은 북측 취주악단의 개식 공연과 남북한 대표의 착공사에 이어, 침목 서명식, 궤도 체결식, 그리고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착공식에 참석한 남측 인사들은 특별 편성된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서울역과 판문역을 오갔습니다.
이번 착공식은 곧바로 실제 공사를 시작한다기보다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의지를 다지는데 의의가 있다고 정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착공식 뒤 추가 정밀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단계를 밟아간다는 방침이지만,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연계돼 있어 실제 공사가 시작되기까지는 갈길이 먼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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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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