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돕자` 등 도움 물결, 성금 답지

입력 2003.02.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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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계각층의 정성어린 성금도 답지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이 벤처회사 직원들은 복권 구매에 쏟아온 열풍을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돕는 데 보태기로 했습니다.
20명 직원이 모은 돈은 100만원.
대박의 허황된 꿈을 접고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하기로 한 것입니다.
⊙송광대((주)이지센 대표): 지난주까지만 해도 복권을 사는 데 헛되게 돈을 썼는데 이렇게 큰 일도 터지고 그래서 의미 있는 데 쓰고자 직원들끼리 자발적으로 모금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대학생들도 정성을 모으자는 호소문을 교내 곳곳에 붙이며 참여를 독려하는가 하면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을 펴는 등 따뜻한 손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승욱(고려대학교 4학년 ): 학생들부터 참여가 활발해지면 좀더 많은 분들이 이 모금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적은 액수지만 유족분들에게 전달이 돼서 많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50억원을 대구시 대책본부에 기탁하는 등 재계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KBS의 성금모금 창구에도 온정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강동석 사장과 임직원들 그리고 한국마사회 윤영호 회장과 임직원들이 각각 1억원을, 주식회사 대교눈높이 송 자 회장과 임직원들이 1억원, 동국제강그룹 장세주 회장도 1억원을 맡겨주셨습니다.
또 국가정보원 원장과 직원들이 5100만원을, 최종영 대법원장과 재경법원 직원들이 3100여 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주식회사 원광인바이로텍 김학헌 회장과 임직원들이 2000만원, 관세청 이용섭 청장과 직원들이 165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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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돕자` 등 도움 물결, 성금 답지
    • 입력 2003-02-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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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계각층의 정성어린 성금도 답지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이 벤처회사 직원들은 복권 구매에 쏟아온 열풍을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돕는 데 보태기로 했습니다. 20명 직원이 모은 돈은 100만원. 대박의 허황된 꿈을 접고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하기로 한 것입니다. ⊙송광대((주)이지센 대표): 지난주까지만 해도 복권을 사는 데 헛되게 돈을 썼는데 이렇게 큰 일도 터지고 그래서 의미 있는 데 쓰고자 직원들끼리 자발적으로 모금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대학생들도 정성을 모으자는 호소문을 교내 곳곳에 붙이며 참여를 독려하는가 하면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을 펴는 등 따뜻한 손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승욱(고려대학교 4학년 ): 학생들부터 참여가 활발해지면 좀더 많은 분들이 이 모금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적은 액수지만 유족분들에게 전달이 돼서 많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50억원을 대구시 대책본부에 기탁하는 등 재계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KBS의 성금모금 창구에도 온정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강동석 사장과 임직원들 그리고 한국마사회 윤영호 회장과 임직원들이 각각 1억원을, 주식회사 대교눈높이 송 자 회장과 임직원들이 1억원, 동국제강그룹 장세주 회장도 1억원을 맡겨주셨습니다. 또 국가정보원 원장과 직원들이 5100만원을, 최종영 대법원장과 재경법원 직원들이 3100여 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주식회사 원광인바이로텍 김학헌 회장과 임직원들이 2000만원, 관세청 이용섭 청장과 직원들이 165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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