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법’ 본회의 통과…조국 출석 운영위 31일 소집
입력 2018.12.27 (21:01)
수정 2018.12.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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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험의 외주화를 막자는 이른바 김용균 법 처리에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올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빈 손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이른바 '유치원 3 법'은 끝내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본회의가 열리는 국회를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본회의에서 김용균 법이 통과됐습니까 ?
[기자]
네.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조금 전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에서 의결돼 조금 전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여야는 오늘(27일) 지리한 협상을 거쳤습니다.
개정안은 위험한 작업의 사내 도급이나 하도급을 금지하고,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숨지면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오늘(27일)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부분이 두 가지였는데요.
원청업체가 안전 조치를 책임져야 하는 범위는 그간 22개 위험 장소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로 그 범위를 확대했고요.
양벌 규정과 관련해서는 안전 의무를 위반한 법인에 대한 벌금을 1억원 이하에서 10억 원 이하로 올리고, 도급인에 대한 형사 처벌은 1년 이하 징역에서 3년 이하 징역으로 올렸습니다.
오늘(27일)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도 자리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이 요구했던 국회 운영위 소집에 합의했다고 하던데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국회에 출석하게 됐군요 ?
[기자]
네. 어찌 보면 국회 운영위 소집과 '김용균법'을 여야가 맞교환한 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 합의에 따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게 됩니다.
여기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출석합니다.
조국 수석이 국회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2,제3의 김용균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조 수석의 출석을 직접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의 공격에 직면하게 되겠지만, 여권으로선 법안을 챙기면서 운영위 출석을 둘러싼 공방이 더 길어지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유치원 3법은 여야가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결국 예고됐던 대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위험의 외주화를 막자는 이른바 김용균 법 처리에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올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빈 손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이른바 '유치원 3 법'은 끝내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본회의가 열리는 국회를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본회의에서 김용균 법이 통과됐습니까 ?
[기자]
네.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조금 전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에서 의결돼 조금 전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여야는 오늘(27일) 지리한 협상을 거쳤습니다.
개정안은 위험한 작업의 사내 도급이나 하도급을 금지하고,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숨지면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오늘(27일)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부분이 두 가지였는데요.
원청업체가 안전 조치를 책임져야 하는 범위는 그간 22개 위험 장소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로 그 범위를 확대했고요.
양벌 규정과 관련해서는 안전 의무를 위반한 법인에 대한 벌금을 1억원 이하에서 10억 원 이하로 올리고, 도급인에 대한 형사 처벌은 1년 이하 징역에서 3년 이하 징역으로 올렸습니다.
오늘(27일)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도 자리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이 요구했던 국회 운영위 소집에 합의했다고 하던데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국회에 출석하게 됐군요 ?
[기자]
네. 어찌 보면 국회 운영위 소집과 '김용균법'을 여야가 맞교환한 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 합의에 따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게 됩니다.
여기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출석합니다.
조국 수석이 국회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2,제3의 김용균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조 수석의 출석을 직접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의 공격에 직면하게 되겠지만, 여권으로선 법안을 챙기면서 운영위 출석을 둘러싼 공방이 더 길어지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유치원 3법은 여야가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결국 예고됐던 대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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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28 07: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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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의 외주화를 막자는 이른바 김용균 법 처리에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올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빈 손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이른바 '유치원 3 법'은 끝내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본회의가 열리는 국회를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본회의에서 김용균 법이 통과됐습니까 ?
[기자]
네.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조금 전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에서 의결돼 조금 전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여야는 오늘(27일) 지리한 협상을 거쳤습니다.
개정안은 위험한 작업의 사내 도급이나 하도급을 금지하고,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숨지면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오늘(27일)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부분이 두 가지였는데요.
원청업체가 안전 조치를 책임져야 하는 범위는 그간 22개 위험 장소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로 그 범위를 확대했고요.
양벌 규정과 관련해서는 안전 의무를 위반한 법인에 대한 벌금을 1억원 이하에서 10억 원 이하로 올리고, 도급인에 대한 형사 처벌은 1년 이하 징역에서 3년 이하 징역으로 올렸습니다.
오늘(27일)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도 자리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이 요구했던 국회 운영위 소집에 합의했다고 하던데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국회에 출석하게 됐군요 ?
[기자]
네. 어찌 보면 국회 운영위 소집과 '김용균법'을 여야가 맞교환한 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 합의에 따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게 됩니다.
여기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출석합니다.
조국 수석이 국회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2,제3의 김용균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조 수석의 출석을 직접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의 공격에 직면하게 되겠지만, 여권으로선 법안을 챙기면서 운영위 출석을 둘러싼 공방이 더 길어지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유치원 3법은 여야가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결국 예고됐던 대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위험의 외주화를 막자는 이른바 김용균 법 처리에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올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빈 손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이른바 '유치원 3 법'은 끝내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본회의가 열리는 국회를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본회의에서 김용균 법이 통과됐습니까 ?
[기자]
네.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조금 전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에서 의결돼 조금 전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여야는 오늘(27일) 지리한 협상을 거쳤습니다.
개정안은 위험한 작업의 사내 도급이나 하도급을 금지하고,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숨지면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오늘(27일)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부분이 두 가지였는데요.
원청업체가 안전 조치를 책임져야 하는 범위는 그간 22개 위험 장소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로 그 범위를 확대했고요.
양벌 규정과 관련해서는 안전 의무를 위반한 법인에 대한 벌금을 1억원 이하에서 10억 원 이하로 올리고, 도급인에 대한 형사 처벌은 1년 이하 징역에서 3년 이하 징역으로 올렸습니다.
오늘(27일)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도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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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요구했던 국회 운영위 소집에 합의했다고 하던데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국회에 출석하게 됐군요 ?
[기자]
네. 어찌 보면 국회 운영위 소집과 '김용균법'을 여야가 맞교환한 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 합의에 따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게 됩니다.
여기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출석합니다.
조국 수석이 국회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2,제3의 김용균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조 수석의 출석을 직접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의 공격에 직면하게 되겠지만, 여권으로선 법안을 챙기면서 운영위 출석을 둘러싼 공방이 더 길어지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유치원 3법은 여야가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결국 예고됐던 대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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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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