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 사고 속출…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입력 2018.12.29 (06:28) 수정 2018.12.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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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에도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산간을 중심을 많은 눈이 내리며 도로가 얼어붙어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쉼 없이 날리는 눈발이 거셉니다.

도로에 세워진 버스 앞 부분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눈 길 오르막에서 시외버스가 미끄러지며 뒤따르던 버스와 부딪쳐 승객 1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 승객 : "(앞서가던 버스가 언덕을) 올라가다가 못 올라가서 멈추니까 (뒤 버스가) 브레이크 밟으니까 미끄러지면서 주변을 친..."]

쏟아지는 눈에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월동장구를 챙기지 못해 길에 멈춘 차량이 속출했습니다.

뒤늦게 도로에서 체인을 감는 차량들로 도로는 크게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김형규/버스 운전기사 : "브레이크 잡으면 우측으로 계속 쏠리는 상황이라 너무 위험해서 손님들도 있고 해서 지금 체인을 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군산을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하는 등 100편 가까운 비행기가 지연 운항됐습니다.

제주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완도, 우수영 등을 잇는 여객선 6척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에는 20cm 가까이 눈이 쌓여 입산이 금지됐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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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대설’ 사고 속출…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 입력 2018-12-29 06:29:54
    • 수정2018-12-29 10: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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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에도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산간을 중심을 많은 눈이 내리며 도로가 얼어붙어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쉼 없이 날리는 눈발이 거셉니다.

도로에 세워진 버스 앞 부분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눈 길 오르막에서 시외버스가 미끄러지며 뒤따르던 버스와 부딪쳐 승객 1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 승객 : "(앞서가던 버스가 언덕을) 올라가다가 못 올라가서 멈추니까 (뒤 버스가) 브레이크 밟으니까 미끄러지면서 주변을 친..."]

쏟아지는 눈에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월동장구를 챙기지 못해 길에 멈춘 차량이 속출했습니다.

뒤늦게 도로에서 체인을 감는 차량들로 도로는 크게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김형규/버스 운전기사 : "브레이크 잡으면 우측으로 계속 쏠리는 상황이라 너무 위험해서 손님들도 있고 해서 지금 체인을 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군산을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하는 등 100편 가까운 비행기가 지연 운항됐습니다.

제주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완도, 우수영 등을 잇는 여객선 6척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한라산에는 20cm 가까이 눈이 쌓여 입산이 금지됐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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