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남미 변화 예고

입력 2019.01.02 (07:38) 수정 2019.01.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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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브라질에서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신임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취임식에는 남미 우파 정상들과 미국 국무장관이 참석하면서 남미 정치지형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수도 브라질리아에는 브라질을 상징하는 녹색과 노란색의 옷을 입은 국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보우소나루 신임 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패와 치안 부재 등 현안을 해결하고 브라질을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식에는 칠레와 파라과이 등 남미 우파 정상들이 대거 참석해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와 쿠바, 니카라과 정상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석해 브라질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경축특사단을 파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특사는 한-브라질 수교 60년을 맞는 올해, 무역교류와 투자를 활성화하고,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을 실질적으로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이 조만간 만나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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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남미 변화 예고
    • 입력 2019-01-02 07:40:51
    • 수정2019-01-02 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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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브라질에서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신임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취임식에는 남미 우파 정상들과 미국 국무장관이 참석하면서 남미 정치지형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수도 브라질리아에는 브라질을 상징하는 녹색과 노란색의 옷을 입은 국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보우소나루 신임 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패와 치안 부재 등 현안을 해결하고 브라질을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식에는 칠레와 파라과이 등 남미 우파 정상들이 대거 참석해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와 쿠바, 니카라과 정상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석해 브라질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경축특사단을 파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특사는 한-브라질 수교 60년을 맞는 올해, 무역교류와 투자를 활성화하고,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을 실질적으로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이 조만간 만나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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