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당선자, '개혁 장관에 안정 차관'

입력 2003.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새 정부 출범을 이틀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한 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소상한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비서진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해 그러면 변화하지 말자는 얘기냐며 곧 있을 조각의 줄기도 개혁성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개혁 대통령, 안정총리 그 다음에 개혁 장관, 안정차관 이런 컨셉트로...
⊙기자: 대북송금 파문의 해법으로 선국회조사 후특검을 제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의 담화에 이어 누군가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국민을 설득할 것 아니겠느냐고도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국민들 앞에 사죄합니다.
대통령께 누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이런 것이 좀 있어야 그 다음에 국민 여러분, 이만하면 좀 됐지 않겠습니까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
⊙기자: 검찰의 SK 수사는 언론보도로 처음 알았다는 노 당선자.
본때 보여주기식 개혁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른 재벌의 관행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대물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부당한 대물림이 문제다.
법대로 세금 내자, 이거고요.
⊙기자: 새 정부에서는 전날 저녁 미리 나오는 신문가판의 구독을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사를 갖고 거래하지 않겠다, 정권과 언론이 제 길을 가자는 겁니다.
그러면서 언론재벌의 행태를 적시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일부 언론들은 족벌 세습체제, 무슨 기득권체제 고스란히 가지고 앉아가지고 실제로 변화와 개혁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딴지 걸고 발목잡고...
⊙기자: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전쟁 불가, 미국과의 공조, 대미설득을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당선자, '개혁 장관에 안정 차관'
    • 입력 2003-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새 정부 출범을 이틀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한 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소상한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비서진에 대한 일부 비판에 대해 그러면 변화하지 말자는 얘기냐며 곧 있을 조각의 줄기도 개혁성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개혁 대통령, 안정총리 그 다음에 개혁 장관, 안정차관 이런 컨셉트로... ⊙기자: 대북송금 파문의 해법으로 선국회조사 후특검을 제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의 담화에 이어 누군가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국민을 설득할 것 아니겠느냐고도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국민들 앞에 사죄합니다. 대통령께 누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이런 것이 좀 있어야 그 다음에 국민 여러분, 이만하면 좀 됐지 않겠습니까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 ⊙기자: 검찰의 SK 수사는 언론보도로 처음 알았다는 노 당선자. 본때 보여주기식 개혁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른 재벌의 관행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대물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부당한 대물림이 문제다. 법대로 세금 내자, 이거고요. ⊙기자: 새 정부에서는 전날 저녁 미리 나오는 신문가판의 구독을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사를 갖고 거래하지 않겠다, 정권과 언론이 제 길을 가자는 겁니다. 그러면서 언론재벌의 행태를 적시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일부 언론들은 족벌 세습체제, 무슨 기득권체제 고스란히 가지고 앉아가지고 실제로 변화와 개혁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딴지 걸고 발목잡고... ⊙기자: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전쟁 불가, 미국과의 공조, 대미설득을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