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탐사선,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

입력 2019.01.03 (17:13) 수정 2019.01.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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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달탐사선인 창어4호가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진도 보내왔는데 달의 뒷면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정상착륙! 짝짝짝~ 착륙했다!"]

중국시각 오늘 오전 10시 26분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착륙했습니다.

착륙지점은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폰 카르만 크레이터입니다.

달 뒷면에는 분화구가 많아 거의 수직으로 착륙했습니다.

창어4호는 착륙한 후 달의 표면 사진도 곧바로 전송해 왔습니다.

불그레한 색깔의 달 표면과 움푹 팬 구덩이가 명확히 보입니다.

[쑨저쩌우/창어4호 탐사선 총설계사 :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착륙도 아주 잘 됐습니다.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한 곳에 착륙했습니다."]

달의 뒷면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통신이 원활하지 못한데 중국은 중계 통신 위성을 쏘아 올려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광밍이란 이름의 무인 탐사 로봇도 본격적인 지표면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위궈빈/창어4호 프로젝트 대변인 : "탐사 로봇이 곧 탐사선에서 달 표면으로 내려올 것입니다. 이것은 더욱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누에 알 부화 등 각종 생육실험은 물론 달 뒤편에서 오는 저주파 관측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앞으로 로봇을 이용한 달 탐사기지 건설 우주인 착륙, 그리고 유인 달 기지 건설까지 실시할 계획입니다.

관련 소식에 중국 대륙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관영 매체들도 무역전쟁으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달 착륙의 의미를 한껏 부풀리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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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탐사선,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
    • 입력 2019-01-03 17:20:08
    • 수정2019-01-03 17: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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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달탐사선인 창어4호가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진도 보내왔는데 달의 뒷면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정상착륙! 짝짝짝~ 착륙했다!"]

중국시각 오늘 오전 10시 26분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달 뒷면에 착륙했습니다.

착륙지점은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폰 카르만 크레이터입니다.

달 뒷면에는 분화구가 많아 거의 수직으로 착륙했습니다.

창어4호는 착륙한 후 달의 표면 사진도 곧바로 전송해 왔습니다.

불그레한 색깔의 달 표면과 움푹 팬 구덩이가 명확히 보입니다.

[쑨저쩌우/창어4호 탐사선 총설계사 :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착륙도 아주 잘 됐습니다.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한 곳에 착륙했습니다."]

달의 뒷면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통신이 원활하지 못한데 중국은 중계 통신 위성을 쏘아 올려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광밍이란 이름의 무인 탐사 로봇도 본격적인 지표면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위궈빈/창어4호 프로젝트 대변인 : "탐사 로봇이 곧 탐사선에서 달 표면으로 내려올 것입니다. 이것은 더욱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누에 알 부화 등 각종 생육실험은 물론 달 뒤편에서 오는 저주파 관측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앞으로 로봇을 이용한 달 탐사기지 건설 우주인 착륙, 그리고 유인 달 기지 건설까지 실시할 계획입니다.

관련 소식에 중국 대륙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관영 매체들도 무역전쟁으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달 착륙의 의미를 한껏 부풀리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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