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폭발적 드리블’ 시즌 12호 골…1골·2도움 ‘맹활약’

[앵커]

손흥민이 오늘 새벽 잉글랜드 FA컵에서 1골 도움 2개의 눈부신 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중앙선부터 드리블해 골을 터트리는 모습이 메시나 호날두를 보는 듯 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중앙선부터 공을 잡고 질주를 시작합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왼발로 가볍게 골망을 갈랐습니다.

두 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2번째 득점이었습니다.

이 골에서 볼 수 있듯이 손흥민의 드리블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특히 오른발로 슛을 하는 척하다 수비수를 제치는 동작이 압권이었습니다.

[현지 중계 : "아시안컵에 출전하면 모두 손흥민을 그리워할 겁니다."]

손흥민은 앞서 후반 2분 요렌테의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오리에의 득점도 도와 1골 도움 2개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손흥민의 압도적인 활약에 상대팀 팬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토트넘은 요렌테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무려 7골을 터트리며 대승했지만, 손흥민이 승리의 주역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습니다.

손흥민은 앞으로 두 경기를 더 뛴 뒤 아시안컵 축구대표팀에 합류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