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49점 원맨쇼…SK, KT 꺾고 악몽의 ‘10연패 탈출’

입력 2019.01.05 (21:33) 수정 2019.01.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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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SK가 혼자서 49점을 넣은 김선형의 투혼을 앞세워 KT를 이기고 10연패를 탈출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SK는 안영준과 최준용이 잇따라 부상을 당해 악몽같은 11연패 위기에 빠졌습니다.

17점차로 끌려가며 벼랑에 몰린 SK를 구한 건 김선형이었습니다.

특유의 돌파에 이은 오른손 슛과 왼손 슛.

그리고 절묘한 플로터와 3점슛 등으로 3쿼터에만 17점을 넣었습니다.

6점 뒤진 종료 3분 전에도 원맨쇼를 펼쳐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갔습니다.

KT의 랜드리와 김명진에게 3점포를 허용해 패색이 짙던 연장 종료 34초전, 멋진 돌파로 한 점차로 추격했고 종료 3.9초를 남기고 드라마같은 역전 보너스 원샷까지 얻었습니다.

최종 스코어 91대 90의 대역전 승리, 10연패를 끊은 김선형은 공을 마루바닥에 튀기며 눈을 감았고 문경은 감독은 두 팔울 번쩍 들었습니다.

김선형은 올 시즌 국내 선수 최다이자 역대 3위에 해당하는 49점을 넣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김선형/SK : "팬들이 너무 환호해주시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눈물이 벅차올라서 울보처럼 울었습니다."]

1, 2위 맞대결에선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를 이겨 단독 선두를 지켰고 DB는 삼성을 4연패에 빠트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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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형 49점 원맨쇼…SK, KT 꺾고 악몽의 ‘10연패 탈출’
    • 입력 2019-01-05 21:35:00
    • 수정2019-01-05 21:41:42
    뉴스 9
[앵커]

프로농구 SK가 혼자서 49점을 넣은 김선형의 투혼을 앞세워 KT를 이기고 10연패를 탈출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SK는 안영준과 최준용이 잇따라 부상을 당해 악몽같은 11연패 위기에 빠졌습니다.

17점차로 끌려가며 벼랑에 몰린 SK를 구한 건 김선형이었습니다.

특유의 돌파에 이은 오른손 슛과 왼손 슛.

그리고 절묘한 플로터와 3점슛 등으로 3쿼터에만 17점을 넣었습니다.

6점 뒤진 종료 3분 전에도 원맨쇼를 펼쳐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갔습니다.

KT의 랜드리와 김명진에게 3점포를 허용해 패색이 짙던 연장 종료 34초전, 멋진 돌파로 한 점차로 추격했고 종료 3.9초를 남기고 드라마같은 역전 보너스 원샷까지 얻었습니다.

최종 스코어 91대 90의 대역전 승리, 10연패를 끊은 김선형은 공을 마루바닥에 튀기며 눈을 감았고 문경은 감독은 두 팔울 번쩍 들었습니다.

김선형은 올 시즌 국내 선수 최다이자 역대 3위에 해당하는 49점을 넣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김선형/SK : "팬들이 너무 환호해주시더라고요. 순간적으로 눈물이 벅차올라서 울보처럼 울었습니다."]

1, 2위 맞대결에선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를 이겨 단독 선두를 지켰고 DB는 삼성을 4연패에 빠트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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