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력 부족 심각…전철·신칸센도 ‘자동운전’

입력 2019.01.07 (19:30) 수정 2019.01.07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인력 부족 때문에 회사 운영이 어려운 경우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지하철, 신칸센 등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결국 자동운전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철이 플랫폼으로 미끄러져 들어옵니다.

사상 첫 전철 자동 운전 시험, 서울 지하철 2호선과 비슷한 순환 노선을 2바퀴, 70km 가량 돌았습니다.

기관사가 레버를 조작하지 않고 자동으로 정지했습니다.

도쿄 전철의 혼잡도는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출근길, 승객을 밀어넣는 게 흔한 일상. 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 사람을 많이 배치합니다.

하지만 기관사 등이 점점 노령화되면서 인력 운용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의 주요 전철 노선과 철도, 신칸센을 운영하는 JR히가시니혼의 경우 사원의 4분의 1이 55세 이상입니다.

조만간 은퇴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면서 결국 무인 자동 운전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일부 모노레일 등에 무인 자동 운전이 도입된 적은 있지만 건널목 등이 있고, 승객이 다수 몰려 변수가 많은 일반 노선에서도 도입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도쿠나가/JR히가시니혼 부장 : "이번 시험운전 결과를 다음 단계의 테스트에 적용해, 되도록 빨리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 8년 안에 자동 운전을 도입하고 신칸센 등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인력 부족 심각…전철·신칸센도 ‘자동운전’
    • 입력 2019-01-07 19:39:12
    • 수정2019-01-07 19:54:07
    뉴스 7
[앵커]

일본에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인력 부족 때문에 회사 운영이 어려운 경우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지하철, 신칸센 등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결국 자동운전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철이 플랫폼으로 미끄러져 들어옵니다.

사상 첫 전철 자동 운전 시험, 서울 지하철 2호선과 비슷한 순환 노선을 2바퀴, 70km 가량 돌았습니다.

기관사가 레버를 조작하지 않고 자동으로 정지했습니다.

도쿄 전철의 혼잡도는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출근길, 승객을 밀어넣는 게 흔한 일상. 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 사람을 많이 배치합니다.

하지만 기관사 등이 점점 노령화되면서 인력 운용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의 주요 전철 노선과 철도, 신칸센을 운영하는 JR히가시니혼의 경우 사원의 4분의 1이 55세 이상입니다.

조만간 은퇴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면서 결국 무인 자동 운전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일부 모노레일 등에 무인 자동 운전이 도입된 적은 있지만 건널목 등이 있고, 승객이 다수 몰려 변수가 많은 일반 노선에서도 도입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도쿠나가/JR히가시니혼 부장 : "이번 시험운전 결과를 다음 단계의 테스트에 적용해, 되도록 빨리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 8년 안에 자동 운전을 도입하고 신칸센 등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