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자택 연못 공사, 삼성물산 회삿돈으로 지급”
입력 2019.01.08 (21:16)
수정 2019.01.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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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이건희 회장에 이어서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자택 공사 대금도 회삿돈으로 대신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부진 사장 자택의 25m 실내 연못과 수영장 방수공사를 한 뒤 삼성물산이 결제한 세금계산서가 공개됐습니다.
정의당은 이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 자택이 모여있는 서울 이태원동, 이른바 삼성가족타운입니다.
이 중 이건희 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집에 2006년에는 전체 길이 25m의 연못 방수공사가 진행됐고, 2011년에는 지하 2층에 수영장을 만들려다 준비단계에서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이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삼성물산이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05년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이 회장 일가 자택의 증개축을 해 왔다는 시공업체 대표가 제보자로 나섰습니다.
업체 측은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은 전자세금계산서를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곽상운/지스톤엔지니어링 대표 : "삼성물산에서 저한테 실험 항목을 특정 지어서 이렇게 해 달라고 메일을 보낸 그 메일 전문이고, 그때 결제 받은 세금계산서입니다."]
앞서 이건희 회장 자택 공사비 33억 원을 삼성물산이 대납한 혐의로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기소됐고, 병상에 있어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이 회장은 기소를 피했습니다.
정의당은 이부진 사장과 삼성물산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삼성 재벌 총수 일가의 공사 대금의 출처를 분명히 확인하고 차명계좌의 연관성과 함께 삼성물산의 배임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일가의 주택관리를 담당하면서 협력업체에 정상적으로 정산했고, 고급주택이어서 하자보수를 충분히 제공한 것이라며 의혹은 법정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에 이어서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자택 공사 대금도 회삿돈으로 대신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부진 사장 자택의 25m 실내 연못과 수영장 방수공사를 한 뒤 삼성물산이 결제한 세금계산서가 공개됐습니다.
정의당은 이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 자택이 모여있는 서울 이태원동, 이른바 삼성가족타운입니다.
이 중 이건희 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집에 2006년에는 전체 길이 25m의 연못 방수공사가 진행됐고, 2011년에는 지하 2층에 수영장을 만들려다 준비단계에서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이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삼성물산이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05년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이 회장 일가 자택의 증개축을 해 왔다는 시공업체 대표가 제보자로 나섰습니다.
업체 측은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은 전자세금계산서를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곽상운/지스톤엔지니어링 대표 : "삼성물산에서 저한테 실험 항목을 특정 지어서 이렇게 해 달라고 메일을 보낸 그 메일 전문이고, 그때 결제 받은 세금계산서입니다."]
앞서 이건희 회장 자택 공사비 33억 원을 삼성물산이 대납한 혐의로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기소됐고, 병상에 있어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이 회장은 기소를 피했습니다.
정의당은 이부진 사장과 삼성물산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삼성 재벌 총수 일가의 공사 대금의 출처를 분명히 확인하고 차명계좌의 연관성과 함께 삼성물산의 배임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일가의 주택관리를 담당하면서 협력업체에 정상적으로 정산했고, 고급주택이어서 하자보수를 충분히 제공한 것이라며 의혹은 법정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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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자택 연못 공사, 삼성물산 회삿돈으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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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08 21:21:11
- 수정2019-01-08 21:27:51

[앵커]
삼성 이건희 회장에 이어서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자택 공사 대금도 회삿돈으로 대신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부진 사장 자택의 25m 실내 연못과 수영장 방수공사를 한 뒤 삼성물산이 결제한 세금계산서가 공개됐습니다.
정의당은 이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 자택이 모여있는 서울 이태원동, 이른바 삼성가족타운입니다.
이 중 이건희 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집에 2006년에는 전체 길이 25m의 연못 방수공사가 진행됐고, 2011년에는 지하 2층에 수영장을 만들려다 준비단계에서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이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삼성물산이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05년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이 회장 일가 자택의 증개축을 해 왔다는 시공업체 대표가 제보자로 나섰습니다.
업체 측은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은 전자세금계산서를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곽상운/지스톤엔지니어링 대표 : "삼성물산에서 저한테 실험 항목을 특정 지어서 이렇게 해 달라고 메일을 보낸 그 메일 전문이고, 그때 결제 받은 세금계산서입니다."]
앞서 이건희 회장 자택 공사비 33억 원을 삼성물산이 대납한 혐의로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기소됐고, 병상에 있어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이 회장은 기소를 피했습니다.
정의당은 이부진 사장과 삼성물산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삼성 재벌 총수 일가의 공사 대금의 출처를 분명히 확인하고 차명계좌의 연관성과 함께 삼성물산의 배임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일가의 주택관리를 담당하면서 협력업체에 정상적으로 정산했고, 고급주택이어서 하자보수를 충분히 제공한 것이라며 의혹은 법정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에 이어서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자택 공사 대금도 회삿돈으로 대신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부진 사장 자택의 25m 실내 연못과 수영장 방수공사를 한 뒤 삼성물산이 결제한 세금계산서가 공개됐습니다.
정의당은 이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 자택이 모여있는 서울 이태원동, 이른바 삼성가족타운입니다.
이 중 이건희 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집에 2006년에는 전체 길이 25m의 연못 방수공사가 진행됐고, 2011년에는 지하 2층에 수영장을 만들려다 준비단계에서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이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삼성물산이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05년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이 회장 일가 자택의 증개축을 해 왔다는 시공업체 대표가 제보자로 나섰습니다.
업체 측은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은 전자세금계산서를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곽상운/지스톤엔지니어링 대표 : "삼성물산에서 저한테 실험 항목을 특정 지어서 이렇게 해 달라고 메일을 보낸 그 메일 전문이고, 그때 결제 받은 세금계산서입니다."]
앞서 이건희 회장 자택 공사비 33억 원을 삼성물산이 대납한 혐의로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기소됐고, 병상에 있어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이 회장은 기소를 피했습니다.
정의당은 이부진 사장과 삼성물산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삼성 재벌 총수 일가의 공사 대금의 출처를 분명히 확인하고 차명계좌의 연관성과 함께 삼성물산의 배임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일가의 주택관리를 담당하면서 협력업체에 정상적으로 정산했고, 고급주택이어서 하자보수를 충분히 제공한 것이라며 의혹은 법정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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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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