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새 이라크 결의안 제출

입력 2003.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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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이 오늘 새벽 새 이라크 결의안을 UN에 상정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 교황청 등의 반대도 완강합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UN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라크에 대한 새로운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새로운 결의안은 이라크의 UN결의 위반을 선언하고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가능성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 결의안에 대한 UN의 행동이 앞으로 세계적인 위기상황에 UN이 적절한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UN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이에 맞서 긴급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새 결의안을 정당화할 만한 어떠한 명분도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두 나라는 대신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UN에 새로운 제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시라크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라크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재촉구하고 안보리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교황청도 UN의 승인없는 일방적인 대이라크 공격은 평화에 반하는 범죄가 될 것이라고 선언해 평화적인 해결노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새로운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UN 안보리의 표결은 한스 블릭스 무기사찰단장의 최종보고를 받는 다음 달 7일 이후.
이라크 해법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힘겨루기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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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새 이라크 결의안 제출
    • 입력 2003-02-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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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이 오늘 새벽 새 이라크 결의안을 UN에 상정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 교황청 등의 반대도 완강합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UN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라크에 대한 새로운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새로운 결의안은 이라크의 UN결의 위반을 선언하고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가능성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 결의안에 대한 UN의 행동이 앞으로 세계적인 위기상황에 UN이 적절한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UN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이에 맞서 긴급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새 결의안을 정당화할 만한 어떠한 명분도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두 나라는 대신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UN에 새로운 제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시라크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라크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재촉구하고 안보리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교황청도 UN의 승인없는 일방적인 대이라크 공격은 평화에 반하는 범죄가 될 것이라고 선언해 평화적인 해결노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새로운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UN 안보리의 표결은 한스 블릭스 무기사찰단장의 최종보고를 받는 다음 달 7일 이후. 이라크 해법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힘겨루기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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