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

입력 2003.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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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종로에서는 취임식 전야제가 치러졌습니다.
보신각 타종소리에 맞춰서 시민들은 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축하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보신각 종소리가 울려퍼지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보신각종 타종은 임채정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국민대표 16명이 맡았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축사가 이어지자 대통령 취임식의 전야제 분위기는 점차 달아올랐습니다.
⊙도종환(시인): 의로운 이들이 살아서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낸 희망인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기자: 거리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국민들이 기차놀이를 하는 모습의 10m짜리 대형 그림판도 나붙었습니다.
⊙박재동(화백): 소외되었던 장애인과 외국인 노동자들, 또 어린이들을 앞세워서 전국민이 새로운 시대로 향해 나아가자...
⊙기자: 전야제를 찾은 시민들도 노무현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정미숙(서울 가락동): 대통령이라 특별한 분이 아니라 우리 중에 누군가 한분이 대표가 돼서 나라를 이끌 것 같은, 그래서 우리 중에 누군가가 대통령이 된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요.
⊙기자: 이번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는 대구지하철 참사로 희생된 넋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각종 행사를 대폭 축소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식취임식을 갖고 제1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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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분한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
    • 입력 2003-02-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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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종로에서는 취임식 전야제가 치러졌습니다. 보신각 타종소리에 맞춰서 시민들은 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축하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보신각 종소리가 울려퍼지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보신각종 타종은 임채정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국민대표 16명이 맡았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축사가 이어지자 대통령 취임식의 전야제 분위기는 점차 달아올랐습니다. ⊙도종환(시인): 의로운 이들이 살아서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낸 희망인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기자: 거리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국민들이 기차놀이를 하는 모습의 10m짜리 대형 그림판도 나붙었습니다. ⊙박재동(화백): 소외되었던 장애인과 외국인 노동자들, 또 어린이들을 앞세워서 전국민이 새로운 시대로 향해 나아가자... ⊙기자: 전야제를 찾은 시민들도 노무현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정미숙(서울 가락동): 대통령이라 특별한 분이 아니라 우리 중에 누군가 한분이 대표가 돼서 나라를 이끌 것 같은, 그래서 우리 중에 누군가가 대통령이 된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요. ⊙기자: 이번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는 대구지하철 참사로 희생된 넋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각종 행사를 대폭 축소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식취임식을 갖고 제1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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