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불로 찜질방서 11명 대피…‘성폭행’ 아동복지공동체 원장 구속

입력 2019.01.10 (06:12) 수정 2019.01.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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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대학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찜질방에 있던 11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입소 청소년들을 수년 동안 성폭행한 아동복지공동체 원장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골목길을 들어섭니다.

건물 옥상을 향해 물을 계속 뿌립니다.

["너무 뿌리지마요. 여기 고압선 있어요. 고압선."]

어젯밤 9시쯤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지하 찜질방에 있던 11명이 긴급 대피하고 이 가운데 5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밖 연통에서 그을음이 발견된 것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에서 불길이 거세게 새어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진압을 시도하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도봉구의 4층짜리 상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층 사무실 등이 타 소방서 추산 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건물 4층에 살던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무실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아동복지공동체 원장이 보호 중이던 청소년들을 수 년 동안 성폭행 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아동복지공동체 원장 62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에서 보호 중인 여성 8명을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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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 불로 찜질방서 11명 대피…‘성폭행’ 아동복지공동체 원장 구속
    • 입력 2019-01-10 06:14:14
    • 수정2019-01-10 09: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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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대학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찜질방에 있던 11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입소 청소년들을 수년 동안 성폭행한 아동복지공동체 원장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골목길을 들어섭니다. 건물 옥상을 향해 물을 계속 뿌립니다. ["너무 뿌리지마요. 여기 고압선 있어요. 고압선."] 어젯밤 9시쯤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지하 찜질방에 있던 11명이 긴급 대피하고 이 가운데 5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밖 연통에서 그을음이 발견된 것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에서 불길이 거세게 새어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진압을 시도하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도봉구의 4층짜리 상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층 사무실 등이 타 소방서 추산 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건물 4층에 살던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무실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아동복지공동체 원장이 보호 중이던 청소년들을 수 년 동안 성폭행 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아동복지공동체 원장 62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에서 보호 중인 여성 8명을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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