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차관급 무역 협상 종료…핵심 쟁점 이견 여전
입력 2019.01.10 (17:07)
수정 2019.01.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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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간 차관급 무역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양측 모두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가 협상의 길을 열어뒀지만, 지식재산권 보호와 같은 핵심 쟁점에서는 이견을 크게 좁히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대표단 협상이 베이징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미중 대표단은 7일부터 사흘동안 무역 불균형 개선 등 광범위한 주제로 협상에 나섰습니다.
미중 협상대표단은 일단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더 사고 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미국 무역대표부는 성명에서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의 약속을 논의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역시 오늘 오전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양측이 문제 해결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구체적인 합의에 대해선 양측 모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자국 기업에 주는 보조금 축소나 지식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에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알벌토 갈로/국제 투자전략 전문가 : "지식재산권과 시장개방에 대한 장기적인 합의는 중국이 약속한 수준을 넘겨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상무부는 양측이 계속 긴밀히 연락을 취하기로 동희했다고 밝히면서, 고위급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은 열어놨습니다.
미중 양국 정부는 향후 각각 협상팀으로부터 자세한 결과를 보고받고 추가 협상 계획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미중간 차관급 무역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양측 모두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가 협상의 길을 열어뒀지만, 지식재산권 보호와 같은 핵심 쟁점에서는 이견을 크게 좁히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대표단 협상이 베이징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미중 대표단은 7일부터 사흘동안 무역 불균형 개선 등 광범위한 주제로 협상에 나섰습니다.
미중 협상대표단은 일단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더 사고 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미국 무역대표부는 성명에서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의 약속을 논의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역시 오늘 오전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양측이 문제 해결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구체적인 합의에 대해선 양측 모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자국 기업에 주는 보조금 축소나 지식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에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알벌토 갈로/국제 투자전략 전문가 : "지식재산권과 시장개방에 대한 장기적인 합의는 중국이 약속한 수준을 넘겨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상무부는 양측이 계속 긴밀히 연락을 취하기로 동희했다고 밝히면서, 고위급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은 열어놨습니다.
미중 양국 정부는 향후 각각 협상팀으로부터 자세한 결과를 보고받고 추가 협상 계획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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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1-10 17: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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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간 차관급 무역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양측 모두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가 협상의 길을 열어뒀지만, 지식재산권 보호와 같은 핵심 쟁점에서는 이견을 크게 좁히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대표단 협상이 베이징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미중 대표단은 7일부터 사흘동안 무역 불균형 개선 등 광범위한 주제로 협상에 나섰습니다.
미중 협상대표단은 일단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더 사고 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미국 무역대표부는 성명에서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의 약속을 논의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역시 오늘 오전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양측이 문제 해결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구체적인 합의에 대해선 양측 모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자국 기업에 주는 보조금 축소나 지식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에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알벌토 갈로/국제 투자전략 전문가 : "지식재산권과 시장개방에 대한 장기적인 합의는 중국이 약속한 수준을 넘겨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상무부는 양측이 계속 긴밀히 연락을 취하기로 동희했다고 밝히면서, 고위급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은 열어놨습니다.
미중 양국 정부는 향후 각각 협상팀으로부터 자세한 결과를 보고받고 추가 협상 계획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미중간 차관급 무역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양측 모두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가 협상의 길을 열어뒀지만, 지식재산권 보호와 같은 핵심 쟁점에서는 이견을 크게 좁히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대표단 협상이 베이징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미중 대표단은 7일부터 사흘동안 무역 불균형 개선 등 광범위한 주제로 협상에 나섰습니다.
미중 협상대표단은 일단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더 사고 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미국 무역대표부는 성명에서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의 약속을 논의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 역시 오늘 오전 발표한 짧은 성명에서, 양측이 문제 해결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구체적인 합의에 대해선 양측 모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자국 기업에 주는 보조금 축소나 지식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에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알벌토 갈로/국제 투자전략 전문가 : "지식재산권과 시장개방에 대한 장기적인 합의는 중국이 약속한 수준을 넘겨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상무부는 양측이 계속 긴밀히 연락을 취하기로 동희했다고 밝히면서, 고위급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은 열어놨습니다.
미중 양국 정부는 향후 각각 협상팀으로부터 자세한 결과를 보고받고 추가 협상 계획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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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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