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산화탄소’…40대 부부 황토방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1.13 (21:17)
수정 2019.01.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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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3명이 사망한 강릉 펜션 사고, 캠핑카 일가족 가스 중독 사고에 이어, 이번엔 황토방을 이용했던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의성군의 황토방 건물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방 한 칸 남짓의 소규모 황토방입니다.
이틀 전, 지인의 소개로 이곳을 방문했던 40대 부부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됩니다.
[이상섭/경북 의성경찰서 수사과장 : "일단 손톱이나 이런 흔적을 봤을 때는 가스중독의 증상이 나왔고 자세한 사항은 월요일에 부검해 볼 것입니다."]
부부가 발견될 당시 황토방 출입문과 이중 창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아궁이에는 타다 만 불씨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곳 황토방은 참나무를 땔감으로 활용하고 있어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3 수험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 이후에도 일산화탄소 중독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캠핑카에서 일가족 5명이 가스에 중독됐고, 이틀 전 황토방 사고가 일어난 당일에도 전남 순천의 한 가정집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박재창/경북 의성소방서 대응담당 : "방에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 주시고 아궁이에는 소화기나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 후 사용하시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방당국은 겨울철 가스 배출 환풍구와 연통 이음새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환기를 자주 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최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3명이 사망한 강릉 펜션 사고, 캠핑카 일가족 가스 중독 사고에 이어, 이번엔 황토방을 이용했던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의성군의 황토방 건물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방 한 칸 남짓의 소규모 황토방입니다.
이틀 전, 지인의 소개로 이곳을 방문했던 40대 부부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됩니다.
[이상섭/경북 의성경찰서 수사과장 : "일단 손톱이나 이런 흔적을 봤을 때는 가스중독의 증상이 나왔고 자세한 사항은 월요일에 부검해 볼 것입니다."]
부부가 발견될 당시 황토방 출입문과 이중 창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아궁이에는 타다 만 불씨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곳 황토방은 참나무를 땔감으로 활용하고 있어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3 수험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 이후에도 일산화탄소 중독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캠핑카에서 일가족 5명이 가스에 중독됐고, 이틀 전 황토방 사고가 일어난 당일에도 전남 순천의 한 가정집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박재창/경북 의성소방서 대응담당 : "방에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 주시고 아궁이에는 소화기나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 후 사용하시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방당국은 겨울철 가스 배출 환풍구와 연통 이음새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환기를 자주 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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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일산화탄소’…40대 부부 황토방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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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13 21:18:45
- 수정2019-01-14 11:01:56
[앵커]
최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3명이 사망한 강릉 펜션 사고, 캠핑카 일가족 가스 중독 사고에 이어, 이번엔 황토방을 이용했던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의성군의 황토방 건물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방 한 칸 남짓의 소규모 황토방입니다.
이틀 전, 지인의 소개로 이곳을 방문했던 40대 부부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됩니다.
[이상섭/경북 의성경찰서 수사과장 : "일단 손톱이나 이런 흔적을 봤을 때는 가스중독의 증상이 나왔고 자세한 사항은 월요일에 부검해 볼 것입니다."]
부부가 발견될 당시 황토방 출입문과 이중 창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아궁이에는 타다 만 불씨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곳 황토방은 참나무를 땔감으로 활용하고 있어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3 수험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 이후에도 일산화탄소 중독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캠핑카에서 일가족 5명이 가스에 중독됐고, 이틀 전 황토방 사고가 일어난 당일에도 전남 순천의 한 가정집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박재창/경북 의성소방서 대응담당 : "방에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 주시고 아궁이에는 소화기나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 후 사용하시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방당국은 겨울철 가스 배출 환풍구와 연통 이음새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환기를 자주 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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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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