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또 가스 폭발…1명 사망·4명 실종

입력 2019.01.15 (06:23) 수정 2019.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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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서 또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달 고층아파트에서 가스가 폭발해 39명이 숨졌는데 보름만에 또 가스가 폭발한 겁니다.

낡은 아파트와 허술한 안전점검 등이 원인이라는데 지난 2년간 한달에 3번꼴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돼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상층부가 폭격을 맞은듯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땅바닥에는 건물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주에 있는 9층짜리 아파트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매몰됐던 7명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아체슬라브 부트코/구조팀장 : "12명이 사고를 당했는데 4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달 말 우랄산맥 인근 도시 마그니토고르스크시 고층아파트에서도 가스가 폭발해 39명이 숨졌습니다.

두 사고 모두 1970년대 구소련 시절에 지어진 낡은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건물이 낡다보니 가스 안전 시설이 미흡합니다.

게다가 가스 안전 검사가 형식적이고 빼먹고 잘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가스 사용 방법을 잘 모르거나 무관심 한 것도 가스 사고가 많은 원인 중 하납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년 동안 60여 건의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한달에 3번꼴로 가스가 폭발한 겁니다.

러시아 당국은 가스 안전 검사를 철저히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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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서 또 가스 폭발…1명 사망·4명 실종
    • 입력 2019-01-15 06:23:43
    • 수정2019-01-15 08:00:19
    뉴스광장 1부
[앵커]

러시아서 또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지난달 고층아파트에서 가스가 폭발해 39명이 숨졌는데 보름만에 또 가스가 폭발한 겁니다.

낡은 아파트와 허술한 안전점검 등이 원인이라는데 지난 2년간 한달에 3번꼴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돼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상층부가 폭격을 맞은듯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땅바닥에는 건물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주에 있는 9층짜리 아파트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매몰됐던 7명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아체슬라브 부트코/구조팀장 : "12명이 사고를 당했는데 4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달 말 우랄산맥 인근 도시 마그니토고르스크시 고층아파트에서도 가스가 폭발해 39명이 숨졌습니다.

두 사고 모두 1970년대 구소련 시절에 지어진 낡은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건물이 낡다보니 가스 안전 시설이 미흡합니다.

게다가 가스 안전 검사가 형식적이고 빼먹고 잘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가스 사용 방법을 잘 모르거나 무관심 한 것도 가스 사고가 많은 원인 중 하납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년 동안 60여 건의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한달에 3번꼴로 가스가 폭발한 겁니다.

러시아 당국은 가스 안전 검사를 철저히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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