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업인 간담회…투자·고용 확대 당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비롯한 기업인들을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집권 3년차 경제 정책 성과를 내기 위해 기업의 투자 확대와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과 중견 기업인 13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용과 투자가 기업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라며 국가 경제와 민생에도 기여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들이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정부 목표라며 대규모 투자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업의 경쟁력도 좋은 일자리도 모두 결국은 투자에서 나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에 더욱 힘써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경제 전망이 밝지 않지만 정부와 기업, 노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활력을 높일 수 있다며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업인들을 대표해 발언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세계 시장을 뛰면서 사업을 늘리고 외형을 키우는 것이 기업인들의 보람이라며 세금을 많이 내서 나라살림에 보탬이 되는 것이 애국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5대그룹 총수들과 중견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사전에 마련된 각본 없이 이뤄지는 현안 질문에 관련 장관들이나 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