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라마다 호텔 화재 원인 수사 본격화…합동 감식

입력 2019.01.15 (17:10) 수정 2019.01.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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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친 천안 라마다 호텔 화재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감식팀을 꾸려 화재원인 규명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 라마다 호텔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호텔 내부와 주변 상가의 CCTV 영상확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또, 어제 저녁 호텔 대표 1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호텔 시설관리팀 직원 53살 김 씨에 대한 정확한 사인 분석에도 착수했습니다.

김 씨는 최초 화재를 신고한 뒤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호텔 내부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불이 난 라마다 호텔은 문을 열기전인 지난해 7월 소방 설비 안전점검에서 스프링쿨러 감지기 미연동으로 적발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프링쿨러 미연동 현상은 스프링쿨러와 감지기가 연결되지 않아 화재가 발생했을 때 스프링클러가 터지지 않는 현상입니다.

[조상규/천안서북경찰서 형사과장 : "바닥에 물은 흥건한데 이게 소방에서 뿌린 건지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건지는 살펴 봐야 하는 거죠."]

또 업주 등을 상대로 방화셔터와 대피로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전, 가스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오늘 오전부터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발화 지점과 화재원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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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라마다 호텔 화재 원인 수사 본격화…합동 감식
    • 입력 2019-01-15 17:12:24
    • 수정2019-01-15 17: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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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친 천안 라마다 호텔 화재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감식팀을 꾸려 화재원인 규명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 라마다 호텔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호텔 내부와 주변 상가의 CCTV 영상확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또, 어제 저녁 호텔 대표 1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호텔 시설관리팀 직원 53살 김 씨에 대한 정확한 사인 분석에도 착수했습니다.

김 씨는 최초 화재를 신고한 뒤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호텔 내부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불이 난 라마다 호텔은 문을 열기전인 지난해 7월 소방 설비 안전점검에서 스프링쿨러 감지기 미연동으로 적발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프링쿨러 미연동 현상은 스프링쿨러와 감지기가 연결되지 않아 화재가 발생했을 때 스프링클러가 터지지 않는 현상입니다.

[조상규/천안서북경찰서 형사과장 : "바닥에 물은 흥건한데 이게 소방에서 뿌린 건지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건지는 살펴 봐야 하는 거죠."]

또 업주 등을 상대로 방화셔터와 대피로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전, 가스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오늘 오전부터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발화 지점과 화재원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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