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군인들 반란 기도…영상 퍼지며 시위 이어져

입력 2019.01.22 (09:52) 수정 2019.01.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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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일부 군인들의 반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로 유포된 뒤 베네수엘라에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3일에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붙은 차로 경찰의 진입을 막는 시민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입니다.

["마두로는 물러나라, 마두로는 물러나라."]

수도 카라카스 대통령궁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빈민가의 이 시위는 반란을 촉구하는 군인들의 영상이 SNS로 퍼진 뒤 일어났습니다.

이 마을 인근에서 10여 명의 무장 군인들이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을 촉구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반란 군인 : "여러분이 군에게 거리로 나와 달라고 요구했잖습니까. 여러분들이 원햇 듯 도화선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들은 무기를 탈취한 군인들로 모두 진압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도 카라카스에는 야당을 중심으로 반정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2017년 100여 명이 숨진 뒤 수그러들었던 시위가 다시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후안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단지 대통령 어깨띠를 둘렀다고 지도자입니까? (아니요!) 공정한 선거와 국민들의 인정, 사랑으로 지도자가 되는 겁니다."]

최근 망명중인 베네수엘라 대법관 등을 만난 브라질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현 정권이 신속하게 교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정돼 베네수엘라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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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군인들 반란 기도…영상 퍼지며 시위 이어져
    • 입력 2019-01-22 09:56:04
    • 수정2019-01-22 09: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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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일부 군인들의 반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로 유포된 뒤 베네수엘라에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3일에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붙은 차로 경찰의 진입을 막는 시민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입니다.

["마두로는 물러나라, 마두로는 물러나라."]

수도 카라카스 대통령궁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빈민가의 이 시위는 반란을 촉구하는 군인들의 영상이 SNS로 퍼진 뒤 일어났습니다.

이 마을 인근에서 10여 명의 무장 군인들이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을 촉구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반란 군인 : "여러분이 군에게 거리로 나와 달라고 요구했잖습니까. 여러분들이 원햇 듯 도화선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들은 무기를 탈취한 군인들로 모두 진압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도 카라카스에는 야당을 중심으로 반정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2017년 100여 명이 숨진 뒤 수그러들었던 시위가 다시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후안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단지 대통령 어깨띠를 둘렀다고 지도자입니까? (아니요!) 공정한 선거와 국민들의 인정, 사랑으로 지도자가 되는 겁니다."]

최근 망명중인 베네수엘라 대법관 등을 만난 브라질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현 정권이 신속하게 교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정돼 베네수엘라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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