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앞두고 한과·떡 만들기 분주

입력 2019.01.23 (07:31) 수정 2019.01.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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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명절이 이제 곧 다가오는데요.

한과와 떡 등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전통 식품을 만드는 현장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쌀가루를 묻힌 찹쌀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8시간 정도 말린 다음 기름에 바싹 튀긴 뒤 달콤한 조청을 바르고, 바삭한 튀밥을 묻혀 내면 먹음직스런 한과가 완성됩니다.

찹쌀과 쌀, 깨, 콩 등 한과 재료 대부분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입니다.

모든 과정을 손으로 직접 하는 전통 생산방식을 고수하다 보니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신진명/한과업체 대표 : "어르신들이 어렸을 때 드셨던 조청 맛하고 조청으로 만든 한과 맛을 아직도 그분들께 드리고 싶어서 전통방식을 이어가는 상황이에요."]

설 대목을 맞아 떡 생산업체도 활기가 넘칩니다.

지역 특산품인 귀리와 오디를 섞은 반죽으로 동그란 경단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반죽을 찐 뒤 고소한 빵가루를 묻히면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 떡'이 완성됩니다.

'건강 떡'은 섬유질이 많아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명절 선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온라인 주문은 물론, 직접 사러 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김용철/모시 떡업체 대표 : "명절 때는 아무래도 선물세트가 많이 나가니깐 아침부터, 어떤 때는 또 야간작업까지 이렇게해서 굉장히 바쁩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이 모처럼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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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대목 앞두고 한과·떡 만들기 분주
    • 입력 2019-01-23 07:36:49
    • 수정2019-01-23 07: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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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이제 곧 다가오는데요.

한과와 떡 등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전통 식품을 만드는 현장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쌀가루를 묻힌 찹쌀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8시간 정도 말린 다음 기름에 바싹 튀긴 뒤 달콤한 조청을 바르고, 바삭한 튀밥을 묻혀 내면 먹음직스런 한과가 완성됩니다.

찹쌀과 쌀, 깨, 콩 등 한과 재료 대부분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입니다.

모든 과정을 손으로 직접 하는 전통 생산방식을 고수하다 보니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신진명/한과업체 대표 : "어르신들이 어렸을 때 드셨던 조청 맛하고 조청으로 만든 한과 맛을 아직도 그분들께 드리고 싶어서 전통방식을 이어가는 상황이에요."]

설 대목을 맞아 떡 생산업체도 활기가 넘칩니다.

지역 특산품인 귀리와 오디를 섞은 반죽으로 동그란 경단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반죽을 찐 뒤 고소한 빵가루를 묻히면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 떡'이 완성됩니다.

'건강 떡'은 섬유질이 많아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명절 선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온라인 주문은 물론, 직접 사러 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김용철/모시 떡업체 대표 : "명절 때는 아무래도 선물세트가 많이 나가니깐 아침부터, 어떤 때는 또 야간작업까지 이렇게해서 굉장히 바쁩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이 모처럼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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