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안보리, 남북 유해 발굴 사업 ‘제재 면제’…4월 개시

입력 2019.01.28 (17:00) 수정 2019.01.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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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최근 유엔 안보리의 제재 면제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북간 협력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고지.

이곳에 묻힌 전사자들의 유해를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하는 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주 중반 남북 유해발굴 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남북이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만 완료하면 지뢰 제거 장비 등을 북한으로 반출하는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앞서 지난해 9.19 군사합의서에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유해 발굴사업을 벌이기로 했던 만큼 본격적인 사업은 4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정부가 비슷한 시기 제재 면제를 신청했던 북측 구간 도로 공동조사를 위한 장비 반출에 대해선 관련 절차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지난 17일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유해발굴사업 뿐 아니라 도로공동조사 사업에 대해서도 제재 예외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유해발굴 제재 면제를 계기로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 반출 등에 대해서도 제재 면제 절차에 속도가 붙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주로 예정됐던 타미플루 북송 계획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날짜가 조율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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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안보리, 남북 유해 발굴 사업 ‘제재 면제’…4월 개시
    • 입력 2019-01-28 17:01:35
    • 수정2019-01-28 17: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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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최근 유엔 안보리의 제재 면제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북간 협력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고지.

이곳에 묻힌 전사자들의 유해를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하는 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주 중반 남북 유해발굴 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남북이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만 완료하면 지뢰 제거 장비 등을 북한으로 반출하는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앞서 지난해 9.19 군사합의서에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유해 발굴사업을 벌이기로 했던 만큼 본격적인 사업은 4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정부가 비슷한 시기 제재 면제를 신청했던 북측 구간 도로 공동조사를 위한 장비 반출에 대해선 관련 절차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지난 17일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유해발굴사업 뿐 아니라 도로공동조사 사업에 대해서도 제재 예외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유해발굴 제재 면제를 계기로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 반출 등에 대해서도 제재 면제 절차에 속도가 붙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주로 예정됐던 타미플루 북송 계획은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날짜가 조율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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