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에 부는 봄바람…다시 살아난 ‘배구 메카’ 명성

입력 2019.01.28 (21:50) 수정 2019.01.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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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시화하면서 장충체육관에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연일 구름 관중이 몰려들고 있는 장충체육관은 배구의 메카란 옛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60년대 장충 체육관은 한국 최초의 복싱 세계 챔피언 김기수와 김일의 박치기가 탄생했던 성지입니다.

["박치기로 유명한 김일 선수는 드디어 앞이마로 루인을 공격해, 세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민속씨름과 농구 대잔치까지 1년 내내 다양한 경기가 열린 장충은 한국 실내 스포츠의 산실이었습니다.

90년대 실업 배구하면 장충이 떠오를 만큼, 배구의 메카로도 불렸습니다.

하지만, 낙후된 시설로 인해 쇄락의 길을 걷다가, 4년전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장충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특히 홈팀들이 나란히 돌풍을 일으키면서 배구의 메카 장충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신영철/우리카드 감독 : "우리카드가 한번도 봄배구를 못했습니다. 못했기 때문에 팬들은 상당히 간절할 것 같아요.(플레이오프 진출을)꼭 실현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

올시즌 우리카드가 3번, GS칼텍스가 2번 매진을 기록한 장충체육관은 복도까지 관중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차상현/GS칼텍스 감독 : "배구하면 장충, 배구의 메카죠. (우리 선수들이)역사 속에 있을 수도 있는 거고, 선수들한테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는 표현도 했었습니다."]

나란히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장충 남매' 우리카드와 GS칼텍스 덕분에 장충체육관에 활기가 되살아났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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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충에 부는 봄바람…다시 살아난 ‘배구 메카’ 명성
    • 입력 2019-01-28 21:54:14
    • 수정2019-01-28 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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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시화하면서 장충체육관에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연일 구름 관중이 몰려들고 있는 장충체육관은 배구의 메카란 옛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60년대 장충 체육관은 한국 최초의 복싱 세계 챔피언 김기수와 김일의 박치기가 탄생했던 성지입니다.

["박치기로 유명한 김일 선수는 드디어 앞이마로 루인을 공격해, 세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민속씨름과 농구 대잔치까지 1년 내내 다양한 경기가 열린 장충은 한국 실내 스포츠의 산실이었습니다.

90년대 실업 배구하면 장충이 떠오를 만큼, 배구의 메카로도 불렸습니다.

하지만, 낙후된 시설로 인해 쇄락의 길을 걷다가, 4년전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장충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특히 홈팀들이 나란히 돌풍을 일으키면서 배구의 메카 장충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신영철/우리카드 감독 : "우리카드가 한번도 봄배구를 못했습니다. 못했기 때문에 팬들은 상당히 간절할 것 같아요.(플레이오프 진출을)꼭 실현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

올시즌 우리카드가 3번, GS칼텍스가 2번 매진을 기록한 장충체육관은 복도까지 관중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차상현/GS칼텍스 감독 : "배구하면 장충, 배구의 메카죠. (우리 선수들이)역사 속에 있을 수도 있는 거고, 선수들한테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는 표현도 했었습니다."]

나란히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장충 남매' 우리카드와 GS칼텍스 덕분에 장충체육관에 활기가 되살아났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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