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한우농가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방역 비상

입력 2019.01.29 (17:03) 수정 2019.01.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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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 첫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온 경기도 안성의 또 다른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며칠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어제 구제역이 확진된 농장과 11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해당 농가는 한우 97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오늘 한우 3마리가 침 흘림과 다리 절음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으며, 결과는 오늘 저녁 나올 예정입니다.

해당 농장에는 이동 통제 조치가 내려졌으며, 긴급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앞으로 3주간의 대응이 구제역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현수/농식품부 차관 :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되기에 농가 단위의 철저한 차단 방역과 과감하고 신속한 방역 조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어제 구제역 확진된 농장 소 120마리는 긴급 매몰 처분됐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지난해 10월 말 구제역 백신을 이미 접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이 확진 농가 주변 500m 내 인근 농가 9곳과 집유차량이 거쳐 간 농가 23곳을 조사한 결과, 아직은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백신 접종을 하는 한편 정밀 검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단계를 어제 저녁 발령된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오늘 안에 구제역 발생 농장 3km 이내 농가에서 기르는 모든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도 마칠 계획입니다.

또 안성시 전체와 가까운 6개 시군의 소와 돼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도 실시합니다.

경기도를 비롯해 충남북과 대전‧세종 일대에는 어제 오후 8시 반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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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안성 한우농가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방역 비상
    • 입력 2019-01-29 17:05:22
    • 수정2019-01-29 17: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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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 첫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온 경기도 안성의 또 다른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며칠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어제 구제역이 확진된 농장과 11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해당 농가는 한우 97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오늘 한우 3마리가 침 흘림과 다리 절음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으며, 결과는 오늘 저녁 나올 예정입니다.

해당 농장에는 이동 통제 조치가 내려졌으며, 긴급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앞으로 3주간의 대응이 구제역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현수/농식품부 차관 :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되기에 농가 단위의 철저한 차단 방역과 과감하고 신속한 방역 조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어제 구제역 확진된 농장 소 120마리는 긴급 매몰 처분됐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지난해 10월 말 구제역 백신을 이미 접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이 확진 농가 주변 500m 내 인근 농가 9곳과 집유차량이 거쳐 간 농가 23곳을 조사한 결과, 아직은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백신 접종을 하는 한편 정밀 검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단계를 어제 저녁 발령된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오늘 안에 구제역 발생 농장 3km 이내 농가에서 기르는 모든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도 마칠 계획입니다.

또 안성시 전체와 가까운 6개 시군의 소와 돼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도 실시합니다.

경기도를 비롯해 충남북과 대전‧세종 일대에는 어제 오후 8시 반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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