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한겨울 벚꽃과 마라톤을 즐겨요…제천 여행

입력 2019.01.30 (08:37) 수정 2019.01.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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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한겨울에 벚꽃 구경을할 수 있는 곳, 그러면서도 얼음 위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얼음왕국을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충북 제천입니다.

유명할까요?

[앵커]

청풍명월의 고장, 의림지.

[기자]

약초와 한방으로도 유명하죠 전 제천하면 몸이 좋아지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느낌인데요,

지금 제천엔 100만 송이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겨울에 웬 벚꽃이냐 이런 생각이 드시겠지만 LED를 활용한 벚꽃 조명이 어둠 속에서 그 화려함을 뽐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낮에는 뭘 할까요?

알몸 마라톤도 하고요.

가로 20m, 세로 40m 규모의 대형 얼음성과 비밀의 정원 겨울빛 순주섬도 가볼 수 있는데요.

낮과 밤이 모두 화려한 제천으로~

[리포트]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입니다.

삼한 시대의 수리시설이자 한국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의림지로 가 봅니다.

[정병일/축제 관계자 : “의림지에서 펼쳐지는 제천 얼음 축제는 다양한 얼음 조형물과 얼음 위 즐길 거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얼음 요정이 다녀간 듯, 온통 투명한 얼음으로 꾸며진 이곳은 얼음 조각 체험장입니다.

예로부터 청정 한약재의 집적지로 알려진 제천을 상징하는 얼음 한약방도 있고요.

등골이 오싹, 얼음 침대와 얼음 벽난로도 체험해봅니다.

얼음 분수가 자리한 얼음 정원인데요.

이곳을 거니는 기분은 어떨까요?

[임상진/충북 증평군 :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아서 기분 좋고요.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이제 얼음 위에서 신나게 놀아볼까요.

자전거인 듯, 얼음 썰매인 듯.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 페달도 밟아보는데요.

또 힘차게 튜브를 밀어 빙판 위 볼링 핀을 쓰러뜨리는 인간 볼링 체험도 인기 만점입니다.

[“스릴 있고 재밌었어요!”]

한쪽엔 특별한 체험장 마련돼 있는데요.

추운 겨울, 맨발로 얼음을 비비는 얼음 족욕 체험입니다.

보기만 해도 춥죠?

[“이렇게 추운 날에 해야 제맛이지~”]

[반경현/충북 제천시 : “발은 엄청 시렸지만 친구랑 뜻깊은 추억 만들어서 즐겁고 재밌었습니다.”]

이곳에선 이한치한 제대로 즐기는 알몸 마라톤 대회도 열렸는데요.

[“출발!”]

해마다 전국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색 대회인데요.

최소한의 옷만 입은 채 의림지 일대를 힘차게 달립니다.

추위에 맞서 달리고 나면 올해 그 어떤 일이라도 전부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죠.

어느덧 어둑어둑 해가 졌습니다.

의림지 한가운데 떠 있는 비밀의 정원, 순주섬으로 조명이 빛나는 다리가 놓였는데요.

평소엔 걸어서 갈 수 없는 곳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더해 줍니다.

[김관길/충북 청주시 : “평소에는 저 멀리서 바라만 봤는데 축제 기간에 다리를 만들어 줘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축제장 앞,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

바로 시티투어버스인데요.

이 팔찌만 있으면 시티투어버스로 제천의 주요 지역을 다닐 수 있습니다.

[장기완/전남 고흥군 : “타지에서 와서 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티투어버스가 잘 운영되고 있어서 어려움 없이 축제를 잘 즐기고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LED 조명이 밝히는 문화의 거리입니다.

[조호선/축제 관계자 : “올해 처음 개최한 제천 겨울 벚꽃 축제는 춥고 썰렁한 겨울 도심에 벚꽃 조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한겨울에 보는 벚꽃잎과 핑크색 조명의 조화.

그리고 화려함 뽐내는 LED 조형물들이 거리 곳곳을 아름답게 물들이는데요.

여기선 인증샷 빠질 수 없겠죠.

[강로아/경기도 고양시 : “다양한 볼거리도 많고 벚꽃을 (불빛으로) 장식해 놓으니까 예쁘기도 하고 사진 찍을 곳도 많아서 좋아요.”]

이곳 문화의 거리, 겨울 벚꽃 외에도 볼거리 다양합니다.

키다리 피에로가 나눠주는 풍선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고요.

바로 옆 석고 동상도 눈에 띄는데요.

이때 갑자기 움직이는 동상! 석고 마임 퍼포먼스도 즐겨봅니다.

음악 소리에 이끌려 온 무대 위에선 공연이 한창인데요.

현란한 손기술 돋보이는 기타연주부터 흥겨운 디제이의 공연까지.

신나는 공연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려봅니다.

[이한호/충북 제천시 : “볼거리도 많고 공연도 재밌고 진짜 재밌어요.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제천 시민 노래자랑을 시작합니다!”]

보는 것에서 끝이 아닙니다.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감춰둔 끼를 뽐내고 나면 선물은 덤입니다.

[이성구/충북 단양군 : “노래도 부르고 선물도 받고 아주 좋아요.”]

집으로 가기 전, 사람들의 발길 붙잡는 곳.

바로 느린 우체통인데요.

이루고 싶은 목표와 소망을 담아 1년 뒤 나에게 편지를 보내봅니다.

[유지영/충북 제천시 : “제가 1년 뒤면 수능을 볼 나이가 되는데 꼭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교에 가서 웃으면서 이 편지를 봤으면 좋겠어요.”]

한겨울 화려한 벚꽃 축제와 얼음 위 다양한 체험이 함께하는 곳, 충북 제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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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한겨울 벚꽃과 마라톤을 즐겨요…제천 여행
    • 입력 2019-01-30 08:43:31
    • 수정2019-01-30 08:52:39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한겨울에 벚꽃 구경을할 수 있는 곳, 그러면서도 얼음 위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얼음왕국을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충북 제천입니다.

유명할까요?

[앵커]

청풍명월의 고장, 의림지.

[기자]

약초와 한방으로도 유명하죠 전 제천하면 몸이 좋아지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느낌인데요,

지금 제천엔 100만 송이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겨울에 웬 벚꽃이냐 이런 생각이 드시겠지만 LED를 활용한 벚꽃 조명이 어둠 속에서 그 화려함을 뽐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낮에는 뭘 할까요?

알몸 마라톤도 하고요.

가로 20m, 세로 40m 규모의 대형 얼음성과 비밀의 정원 겨울빛 순주섬도 가볼 수 있는데요.

낮과 밤이 모두 화려한 제천으로~

[리포트]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입니다.

삼한 시대의 수리시설이자 한국 농경문화의 발상지인 의림지로 가 봅니다.

[정병일/축제 관계자 : “의림지에서 펼쳐지는 제천 얼음 축제는 다양한 얼음 조형물과 얼음 위 즐길 거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얼음 요정이 다녀간 듯, 온통 투명한 얼음으로 꾸며진 이곳은 얼음 조각 체험장입니다.

예로부터 청정 한약재의 집적지로 알려진 제천을 상징하는 얼음 한약방도 있고요.

등골이 오싹, 얼음 침대와 얼음 벽난로도 체험해봅니다.

얼음 분수가 자리한 얼음 정원인데요.

이곳을 거니는 기분은 어떨까요?

[임상진/충북 증평군 :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아서 기분 좋고요.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이제 얼음 위에서 신나게 놀아볼까요.

자전거인 듯, 얼음 썰매인 듯.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 페달도 밟아보는데요.

또 힘차게 튜브를 밀어 빙판 위 볼링 핀을 쓰러뜨리는 인간 볼링 체험도 인기 만점입니다.

[“스릴 있고 재밌었어요!”]

한쪽엔 특별한 체험장 마련돼 있는데요.

추운 겨울, 맨발로 얼음을 비비는 얼음 족욕 체험입니다.

보기만 해도 춥죠?

[“이렇게 추운 날에 해야 제맛이지~”]

[반경현/충북 제천시 : “발은 엄청 시렸지만 친구랑 뜻깊은 추억 만들어서 즐겁고 재밌었습니다.”]

이곳에선 이한치한 제대로 즐기는 알몸 마라톤 대회도 열렸는데요.

[“출발!”]

해마다 전국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색 대회인데요.

최소한의 옷만 입은 채 의림지 일대를 힘차게 달립니다.

추위에 맞서 달리고 나면 올해 그 어떤 일이라도 전부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죠.

어느덧 어둑어둑 해가 졌습니다.

의림지 한가운데 떠 있는 비밀의 정원, 순주섬으로 조명이 빛나는 다리가 놓였는데요.

평소엔 걸어서 갈 수 없는 곳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더해 줍니다.

[김관길/충북 청주시 : “평소에는 저 멀리서 바라만 봤는데 축제 기간에 다리를 만들어 줘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축제장 앞,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

바로 시티투어버스인데요.

이 팔찌만 있으면 시티투어버스로 제천의 주요 지역을 다닐 수 있습니다.

[장기완/전남 고흥군 : “타지에서 와서 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티투어버스가 잘 운영되고 있어서 어려움 없이 축제를 잘 즐기고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LED 조명이 밝히는 문화의 거리입니다.

[조호선/축제 관계자 : “올해 처음 개최한 제천 겨울 벚꽃 축제는 춥고 썰렁한 겨울 도심에 벚꽃 조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한겨울에 보는 벚꽃잎과 핑크색 조명의 조화.

그리고 화려함 뽐내는 LED 조형물들이 거리 곳곳을 아름답게 물들이는데요.

여기선 인증샷 빠질 수 없겠죠.

[강로아/경기도 고양시 : “다양한 볼거리도 많고 벚꽃을 (불빛으로) 장식해 놓으니까 예쁘기도 하고 사진 찍을 곳도 많아서 좋아요.”]

이곳 문화의 거리, 겨울 벚꽃 외에도 볼거리 다양합니다.

키다리 피에로가 나눠주는 풍선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고요.

바로 옆 석고 동상도 눈에 띄는데요.

이때 갑자기 움직이는 동상! 석고 마임 퍼포먼스도 즐겨봅니다.

음악 소리에 이끌려 온 무대 위에선 공연이 한창인데요.

현란한 손기술 돋보이는 기타연주부터 흥겨운 디제이의 공연까지.

신나는 공연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려봅니다.

[이한호/충북 제천시 : “볼거리도 많고 공연도 재밌고 진짜 재밌어요.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제천 시민 노래자랑을 시작합니다!”]

보는 것에서 끝이 아닙니다.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감춰둔 끼를 뽐내고 나면 선물은 덤입니다.

[이성구/충북 단양군 : “노래도 부르고 선물도 받고 아주 좋아요.”]

집으로 가기 전, 사람들의 발길 붙잡는 곳.

바로 느린 우체통인데요.

이루고 싶은 목표와 소망을 담아 1년 뒤 나에게 편지를 보내봅니다.

[유지영/충북 제천시 : “제가 1년 뒤면 수능을 볼 나이가 되는데 꼭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교에 가서 웃으면서 이 편지를 봤으면 좋겠어요.”]

한겨울 화려한 벚꽃 축제와 얼음 위 다양한 체험이 함께하는 곳, 충북 제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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