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애도 대신 ‘항의’·‘동남아 이주’ 설전 외

입력 2019.01.30 (08:43) 수정 2019.01.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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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애도 대신 '항의'>입니다.

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달라'는 말을 남기고 김복동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투병 중에도 수요집회 앞자리를 지키며 '화해 치유재단'의 해산을 촉구하셨지요.

빈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본 정부가 이 상황에서 '화해치유재단' 관련 공개 발언을 내놨습니다.

"한국 측에 합의를 착실하게 이행할 걸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겁니다.

일본은 우리 정부가 '화해치유재단' 허가를 취소한 걸 계속 문제삼아 왔죠.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과도 같았던 김 할머니의 영정 앞에서도 이런 주장을 되풀이 한 겁니다.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은 2월 1일, 이날 일본 대사관 앞에서 영결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의 첫번째 키워드, <애도 대신 '항의'>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동남아 이주' 설전> 입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 대통령 딸, 다혜씨 가족이 동남아 국가로 이주한 걸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다혜씨가 문 대통령이 살던 빌라를 남편한테 증여받았다가 석 달 만에 팔고, 떠난 과정이 석연찮다는 겁니다.

대통령 손자의 학적 서류까지 공개 했는데요.

곽 의원은 '정부가 문 대통령 사위 회사에 거액을 지원했는데, 이게 문제가 됐다'는 확인 안 된 의혹까지 거론했습니다.

청와대는 '금도를 넘은 공세'라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학적 서류 공개엔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혜 씨 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지자, 무리한 부탁을 받을까봐 사표를 쓴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출사표> 입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출마 선언부터 강한 보수색채 드러냈는데요.

"무덤에 있어야 할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국정을 좌우하고 있다" 면서, 색깔론 내세워 정부를 공격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우파 통합'을 시급한 과제로 내세우면서, '태극기 세력'은 '귀한 분들' 이라고도 했습니다.

출마 자격 논란은 '문제가 없다'는 당 선관위 유권해석으로 일단락이 됐는데요.

황 전 총리에 맞서, 오늘은 홍준표 전 대표도 출마 선언을 할 걸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의 당권 레이스도 본격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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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애도 대신 ‘항의’·‘동남아 이주’ 설전 외
    • 입력 2019-01-30 08:46:15
    • 수정2019-01-30 08:47:4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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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애도 대신 '항의'>입니다.

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달라'는 말을 남기고 김복동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투병 중에도 수요집회 앞자리를 지키며 '화해 치유재단'의 해산을 촉구하셨지요.

빈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본 정부가 이 상황에서 '화해치유재단' 관련 공개 발언을 내놨습니다.

"한국 측에 합의를 착실하게 이행할 걸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겁니다.

일본은 우리 정부가 '화해치유재단' 허가를 취소한 걸 계속 문제삼아 왔죠.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과도 같았던 김 할머니의 영정 앞에서도 이런 주장을 되풀이 한 겁니다.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은 2월 1일, 이날 일본 대사관 앞에서 영결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의 첫번째 키워드, <애도 대신 '항의'>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동남아 이주' 설전> 입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 대통령 딸, 다혜씨 가족이 동남아 국가로 이주한 걸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다혜씨가 문 대통령이 살던 빌라를 남편한테 증여받았다가 석 달 만에 팔고, 떠난 과정이 석연찮다는 겁니다.

대통령 손자의 학적 서류까지 공개 했는데요.

곽 의원은 '정부가 문 대통령 사위 회사에 거액을 지원했는데, 이게 문제가 됐다'는 확인 안 된 의혹까지 거론했습니다.

청와대는 '금도를 넘은 공세'라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학적 서류 공개엔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혜 씨 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지자, 무리한 부탁을 받을까봐 사표를 쓴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출사표> 입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출마 선언부터 강한 보수색채 드러냈는데요.

"무덤에 있어야 할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국정을 좌우하고 있다" 면서, 색깔론 내세워 정부를 공격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우파 통합'을 시급한 과제로 내세우면서, '태극기 세력'은 '귀한 분들' 이라고도 했습니다.

출마 자격 논란은 '문제가 없다'는 당 선관위 유권해석으로 일단락이 됐는데요.

황 전 총리에 맞서, 오늘은 홍준표 전 대표도 출마 선언을 할 걸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의 당권 레이스도 본격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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