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자동화’가 전부?…기술개발 투자가 먼저
입력 2019.02.07 (07:35)
수정 2019.02.07 (0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렇게 스마트 공장을 크게 늘린다지만, 갈 길은 멉니다.
현재 구축된 스마트 공장 상당수가 단순 자동화 수준에 그치다 보니, 연구개발이나 인력 양성 등 기초부터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어서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용 전력 개폐기를 만드는 대기업 공장.
재료 공급과 제품 운반은 무인차가, 제조는 자동화 설비가, 포장은 로봇이 각각 맡고 있습니다.
재료가 떨어지거나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그 정보가 실시간 전달돼 무인차와 로봇의 작업 속도를 조절합니다.
[김대영/LS산전 부장 : "모니터링을 한 그 데이터를 선행 공정으로 자동 피드백해 주고 선행 공정을 제어 관리함으로써 공정의 품질이, 상품관리가 가능해지는 거죠."]
생산공정의 데이터 활용 능력에 따라 스마트 공장은 4단계로 나뉘는 데, 이 공장은 가장 윗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중엔 이 수준은 2%에 불과하고 80% 가까이는 가장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단순 자동화 공장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아직까지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낮고 그렇다고 해외에선 장비를 들여오긴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제조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펌프라던지 모터라든지 센서를 다 부착을 해야되는데, 필드에 깔려 있는 디바이스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기능을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들은 우리나라에 흔치 않습니다."]
결국, 양적 성장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기술 개발 투자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기업별로 필요로 하는 스마트화 수준이 다른 만큼 업종별 특성에 따른 사업 분석도 선행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스마트 공장을 크게 늘린다지만, 갈 길은 멉니다.
현재 구축된 스마트 공장 상당수가 단순 자동화 수준에 그치다 보니, 연구개발이나 인력 양성 등 기초부터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어서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용 전력 개폐기를 만드는 대기업 공장.
재료 공급과 제품 운반은 무인차가, 제조는 자동화 설비가, 포장은 로봇이 각각 맡고 있습니다.
재료가 떨어지거나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그 정보가 실시간 전달돼 무인차와 로봇의 작업 속도를 조절합니다.
[김대영/LS산전 부장 : "모니터링을 한 그 데이터를 선행 공정으로 자동 피드백해 주고 선행 공정을 제어 관리함으로써 공정의 품질이, 상품관리가 가능해지는 거죠."]
생산공정의 데이터 활용 능력에 따라 스마트 공장은 4단계로 나뉘는 데, 이 공장은 가장 윗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중엔 이 수준은 2%에 불과하고 80% 가까이는 가장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단순 자동화 공장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아직까지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낮고 그렇다고 해외에선 장비를 들여오긴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제조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펌프라던지 모터라든지 센서를 다 부착을 해야되는데, 필드에 깔려 있는 디바이스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기능을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들은 우리나라에 흔치 않습니다."]
결국, 양적 성장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기술 개발 투자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기업별로 필요로 하는 스마트화 수준이 다른 만큼 업종별 특성에 따른 사업 분석도 선행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순 자동화’가 전부?…기술개발 투자가 먼저
-
- 입력 2019-02-07 07:39:17
- 수정2019-02-07 08:34:01
[앵커]
정부가 이렇게 스마트 공장을 크게 늘린다지만, 갈 길은 멉니다.
현재 구축된 스마트 공장 상당수가 단순 자동화 수준에 그치다 보니, 연구개발이나 인력 양성 등 기초부터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어서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용 전력 개폐기를 만드는 대기업 공장.
재료 공급과 제품 운반은 무인차가, 제조는 자동화 설비가, 포장은 로봇이 각각 맡고 있습니다.
재료가 떨어지거나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그 정보가 실시간 전달돼 무인차와 로봇의 작업 속도를 조절합니다.
[김대영/LS산전 부장 : "모니터링을 한 그 데이터를 선행 공정으로 자동 피드백해 주고 선행 공정을 제어 관리함으로써 공정의 품질이, 상품관리가 가능해지는 거죠."]
생산공정의 데이터 활용 능력에 따라 스마트 공장은 4단계로 나뉘는 데, 이 공장은 가장 윗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중엔 이 수준은 2%에 불과하고 80% 가까이는 가장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단순 자동화 공장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아직까지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낮고 그렇다고 해외에선 장비를 들여오긴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제조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펌프라던지 모터라든지 센서를 다 부착을 해야되는데, 필드에 깔려 있는 디바이스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기능을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들은 우리나라에 흔치 않습니다."]
결국, 양적 성장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기술 개발 투자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기업별로 필요로 하는 스마트화 수준이 다른 만큼 업종별 특성에 따른 사업 분석도 선행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스마트 공장을 크게 늘린다지만, 갈 길은 멉니다.
현재 구축된 스마트 공장 상당수가 단순 자동화 수준에 그치다 보니, 연구개발이나 인력 양성 등 기초부터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어서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용 전력 개폐기를 만드는 대기업 공장.
재료 공급과 제품 운반은 무인차가, 제조는 자동화 설비가, 포장은 로봇이 각각 맡고 있습니다.
재료가 떨어지거나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그 정보가 실시간 전달돼 무인차와 로봇의 작업 속도를 조절합니다.
[김대영/LS산전 부장 : "모니터링을 한 그 데이터를 선행 공정으로 자동 피드백해 주고 선행 공정을 제어 관리함으로써 공정의 품질이, 상품관리가 가능해지는 거죠."]
생산공정의 데이터 활용 능력에 따라 스마트 공장은 4단계로 나뉘는 데, 이 공장은 가장 윗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중엔 이 수준은 2%에 불과하고 80% 가까이는 가장 낮은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단순 자동화 공장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아직까지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낮고 그렇다고 해외에선 장비를 들여오긴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제조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펌프라던지 모터라든지 센서를 다 부착을 해야되는데, 필드에 깔려 있는 디바이스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기능을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들은 우리나라에 흔치 않습니다."]
결국, 양적 성장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기술 개발 투자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기업별로 필요로 하는 스마트화 수준이 다른 만큼 업종별 특성에 따른 사업 분석도 선행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
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김희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