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거부 불가’·‘여성 전용’ 택시 서비스 이달 중 실시

입력 2019.02.07 (12:13) 수정 2019.02.07 (12: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주말인 16일부터 서울시 택시요금이 인상될 예정인데요,

서울시가 승차거부를 할 수 없는 택시와, 운전자와 승객 모두 여성인 택시를 선보입니다.

시범서비스는 이달중 실시됩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객을 골라태우지 않는 택시, 영·유아 카시트가 장착된 여성전용 택시.

이 두가지 택시 서비스가 이달 중 서울에서 선보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서비스를 하기로 한 업체에게 지난주 면허를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업체는 지난해 택시회사 50곳으로부터 택시 4천5백여 대를 모집했습니다.

이 차량으로 자동배차 콜택시 '웨이고 블루'와 여성전용 예약택시 '웨이고 레이디'를 운영합니다.

'웨이고 블루'는 승객 호출에 따라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차량이 배정됩니다.

운전자는 승객을 태울 때까지 목적지를 알 수 없고, 배차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가맹 택시가 여러 개의 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골라태우기를 할 경우 등에 대비해 서울택시정보시스템에 모니터링 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웨이고 레이디'는 손님과 운전자 모두 여성으로, 국내 최초로 영·유아용 카시트를 제공합니다.

단,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동반 탑승이 가능합니다.

웨이고 레이디와 블루 기사들은 업체에 사납금을 내지 않고, 대신 월급을 받게 됩니다.

요금은 택시 운임 외에 부가서비스 명목으로 2~3천 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오는 16일 택시기본요금이 3천 8백 원으로 오를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택시 서비스 제공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승차 거부 불가’·‘여성 전용’ 택시 서비스 이달 중 실시
    • 입력 2019-02-07 12:15:41
    • 수정2019-02-07 12:45:57
    뉴스 12
[앵커]

다음주말인 16일부터 서울시 택시요금이 인상될 예정인데요,

서울시가 승차거부를 할 수 없는 택시와, 운전자와 승객 모두 여성인 택시를 선보입니다.

시범서비스는 이달중 실시됩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객을 골라태우지 않는 택시, 영·유아 카시트가 장착된 여성전용 택시.

이 두가지 택시 서비스가 이달 중 서울에서 선보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서비스를 하기로 한 업체에게 지난주 면허를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업체는 지난해 택시회사 50곳으로부터 택시 4천5백여 대를 모집했습니다.

이 차량으로 자동배차 콜택시 '웨이고 블루'와 여성전용 예약택시 '웨이고 레이디'를 운영합니다.

'웨이고 블루'는 승객 호출에 따라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차량이 배정됩니다.

운전자는 승객을 태울 때까지 목적지를 알 수 없고, 배차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가맹 택시가 여러 개의 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골라태우기를 할 경우 등에 대비해 서울택시정보시스템에 모니터링 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웨이고 레이디'는 손님과 운전자 모두 여성으로, 국내 최초로 영·유아용 카시트를 제공합니다.

단,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동반 탑승이 가능합니다.

웨이고 레이디와 블루 기사들은 업체에 사납금을 내지 않고, 대신 월급을 받게 됩니다.

요금은 택시 운임 외에 부가서비스 명목으로 2~3천 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오는 16일 택시기본요금이 3천 8백 원으로 오를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택시 서비스 제공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