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만 “나는 건강하다”…생활습관이 만성질환 불러

입력 2019.02.08 (09:49) 수정 2019.02.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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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웰빙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우리 국민의 생활습관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운동부족과 과음 등으로 만성질환이 늘고 있는데요,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합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질량 지수가 30을 넘어 고도비만 상태인 40대 남성입니다.

[가정의학과 교수 : "식사조절, 운동, 규칙적인 여러 가지 생활 습관을 몸에 익히셔야 되겠고..."]

살을 빼고 싶지만 생각만 있을 뿐 바쁜 일상에 운동할 시간이 없습니다.

[고도비만 남성 : "아무래도 평소에 생각은 잘 갖고 있는데. 회사 생활하고 육아를 해야 하고 아이들 챙겨야 하고 이렇다 보니깐..."]

일을 마치면 술자리로 이어집니다.

[조윤재/서울시 종로구 : "아무래도 연초다 보니깐 일주일 세 번에서 네번 정도 좀 자주 있는 편같긴 합니다."]

우리 국민의 생활습관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습니다.

월간 음주율은 증가하는 반면, 걷기 실천율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집니다.

비만 인구와 고혈압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10명 중 3명에 불과할 정도입니다.

만성질환은 노년기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김경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누적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더 성인병 유발하는 쪽으로 작용하게 되는 거죠."]

남성의 경우 건강 수명이 65세에 그쳐, 기대수명인 80세까지 15년간 앓고 지내다 생을 마감합니다.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만 해도 심장병 발생 위험이 30% 줄어듭니다.

절주와 규칙적인 운동이 만성질환을 줄이고 건강한 노년으로 이끕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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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3명만 “나는 건강하다”…생활습관이 만성질환 불러
    • 입력 2019-02-08 09:51:15
    • 수정2019-02-08 09: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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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웰빙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우리 국민의 생활습관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운동부족과 과음 등으로 만성질환이 늘고 있는데요,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합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체질량 지수가 30을 넘어 고도비만 상태인 40대 남성입니다.

[가정의학과 교수 : "식사조절, 운동, 규칙적인 여러 가지 생활 습관을 몸에 익히셔야 되겠고..."]

살을 빼고 싶지만 생각만 있을 뿐 바쁜 일상에 운동할 시간이 없습니다.

[고도비만 남성 : "아무래도 평소에 생각은 잘 갖고 있는데. 회사 생활하고 육아를 해야 하고 아이들 챙겨야 하고 이렇다 보니깐..."]

일을 마치면 술자리로 이어집니다.

[조윤재/서울시 종로구 : "아무래도 연초다 보니깐 일주일 세 번에서 네번 정도 좀 자주 있는 편같긴 합니다."]

우리 국민의 생활습관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습니다.

월간 음주율은 증가하는 반면, 걷기 실천율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집니다.

비만 인구와 고혈압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10명 중 3명에 불과할 정도입니다.

만성질환은 노년기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김경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누적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더 성인병 유발하는 쪽으로 작용하게 되는 거죠."]

남성의 경우 건강 수명이 65세에 그쳐, 기대수명인 80세까지 15년간 앓고 지내다 생을 마감합니다.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만 해도 심장병 발생 위험이 30% 줄어듭니다.

절주와 규칙적인 운동이 만성질환을 줄이고 건강한 노년으로 이끕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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