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당대회 27일 강행…주자 6명 “보이콧하겠다”

입력 2019.02.08 (21:18) 수정 2019.02.08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이 북미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친 전당대회를 미루지 않고 그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일정 연기를 주장했던 당권 주자들이 대거 보이콧 의사를 밝히면서 전대 판도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몇 시간의 논의 끝에, 전당대회를 예정된 27일, 그대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치면서 대부분 주자들이 연기를 요청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제1야당, 공당으로서 날짜를 변경할 이유가 없다.그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흥행 효과가 더 크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이 결과가 나온 직후, 오세훈 전 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의원 등 당권 주자 6명이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전당대회를 보이콧하겠다는 겁니다.

이들은 당 선관위가 후보자들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경선 규칙을 정하는 등 당 운영이 불공정하고 반민주적이었다며, 특정인 옹립을 위한 절차로 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 우세라는 대체적 평가 속에 나머지 주자들의 보이콧 선언으로 한국당 전당대회 판도는 출렁이게 됐습니다.

다만 보이콧 선언이 실제 불출마 결정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오는 12일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당 전당대회 27일 강행…주자 6명 “보이콧하겠다”
    • 입력 2019-02-08 21:20:20
    • 수정2019-02-08 22:08:45
    뉴스 9
[앵커]

자유한국당이 북미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친 전당대회를 미루지 않고 그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일정 연기를 주장했던 당권 주자들이 대거 보이콧 의사를 밝히면서 전대 판도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몇 시간의 논의 끝에, 전당대회를 예정된 27일, 그대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치면서 대부분 주자들이 연기를 요청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제1야당, 공당으로서 날짜를 변경할 이유가 없다.그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흥행 효과가 더 크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이 결과가 나온 직후, 오세훈 전 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의원 등 당권 주자 6명이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전당대회를 보이콧하겠다는 겁니다.

이들은 당 선관위가 후보자들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경선 규칙을 정하는 등 당 운영이 불공정하고 반민주적이었다며, 특정인 옹립을 위한 절차로 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 우세라는 대체적 평가 속에 나머지 주자들의 보이콧 선언으로 한국당 전당대회 판도는 출렁이게 됐습니다.

다만 보이콧 선언이 실제 불출마 결정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오는 12일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