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박근혜 캐슬’ 한국당 황교안…‘옥중 메시지’ 반응은?
입력 2019.02.08 (21:38)
수정 2019.02.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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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보죠.
[기자]
뒤에 화면 보실까요?
박근혜 캐슬, 많이 들어보셨죠?
[앵커]
드라마 패러디입니까?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 지금 구치소 안에 있는데,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밖으로 공개됐고, 지금 파장이 일고 있죠.
원래 이 박근혜 캐슬의 주인공은 친박 세력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였는데, 박 전 대통령을 유일하게 면회할 수 있다는 유영하 변호사가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반전되는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거든요.
[앵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죠?
[기자]
변호인 출신이었죠.
박 전 대통령 구속 직후에, 그러니까 황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에, 허리가 안 좋아서 책상과 의자를 반입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그때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반입이 이루어졌다, 이런 말을 했고요.
또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의 면회 요청을 거절했다, 대신 거절한 이유는 밝히진 않겠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한테 뭔가 서운한 감정이 있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한테 서운한게 있다, 친박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 인가요?
[기자]
그렇게 이야기가 되는 거죠.
[앵커]
황 전 총리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입장이 나오기는 했는데, 별 내용은 없었는데요.
자신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다, 나는 친박이 아니라 친 대한민국, 친한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이야기는 기자들 김빠지게 하는 두루뭉술한 황 전 총리 평소의 화법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박근혜 캐슬의 주인공이었는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냐, 아니면 평소 시도했던 친박과의 거리두기 성공이냐, 이게 정말 드라마였다면 그 다음 장면이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점이기도 합니다.
[앵커]
친박이 아니라 친 대한민국이다, 이 말은 상당히 애매모호하네요.
[기자]
그렇긴 합니다.
황 전 총리가 구치소 얘기가 나오니까 오래 전 일화가 회자가 되고 있는데요.
30년 전에 노회찬 의원이 노동운동을 하다가 구속됐을 때 공안검사였던 황 전 총리가 노 의원을 방으로 불렀답니다.
두 사람은 경기고 동창이었고요.
그래서 황 전 총리가 어떻게 지내냐 했더니, 노 의원이 친구니까 괜찮다 라는 뜻으로 덜 춥고 괜찮다 라고 했는데, 황 전 총리가 그게 문제다, 구치소는 따뜻하면 안 된다, 이렇게 답을 했다는 겁니다.
역시 막장, 아니죠 반전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도 볼 수 있겠죠?
[앵커]
구치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단호하다, 황 전 총리가 그런 이야기인가요?
[기자]
그렇죠, 그래서 오늘 오마이뉴스같은 경우에는 제목을 아예 황교안의 일관성 이렇게 기사 제목을 뽑기도 했었고요.
다시 이야기를 돌아와서 유영하 변호사 발언에서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이 인터뷰 내용을 박 전 대통령의 허락을 받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 인터뷰 내용이 박 전 대통령의 말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부분이고요.
그러다보니까 옥중정치를 시작한 것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오거든요.
[앵커]
당장은 한국당 당권경쟁에 변수가 될 수 있겠네요.
[기자]
그렇죠, 이른바 수백 통에 이르는 지지자들의 편지를 다 읽고 있다고 그러니까, 적어도 구치소 밖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는 박 전 대통령이 대충은 알고 있을거고, 그게 이후로 어떻게 변수로 작용할지, 박근혜 캐슬 이게 드라마였다면 다음 화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보죠.
[기자]
뒤에 화면 보실까요?
박근혜 캐슬, 많이 들어보셨죠?
[앵커]
드라마 패러디입니까?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 지금 구치소 안에 있는데,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밖으로 공개됐고, 지금 파장이 일고 있죠.
원래 이 박근혜 캐슬의 주인공은 친박 세력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였는데, 박 전 대통령을 유일하게 면회할 수 있다는 유영하 변호사가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반전되는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거든요.
[앵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죠?
[기자]
변호인 출신이었죠.
박 전 대통령 구속 직후에, 그러니까 황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에, 허리가 안 좋아서 책상과 의자를 반입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그때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반입이 이루어졌다, 이런 말을 했고요.
또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의 면회 요청을 거절했다, 대신 거절한 이유는 밝히진 않겠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한테 뭔가 서운한 감정이 있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한테 서운한게 있다, 친박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 인가요?
[기자]
그렇게 이야기가 되는 거죠.
[앵커]
황 전 총리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입장이 나오기는 했는데, 별 내용은 없었는데요.
자신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다, 나는 친박이 아니라 친 대한민국, 친한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이야기는 기자들 김빠지게 하는 두루뭉술한 황 전 총리 평소의 화법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박근혜 캐슬의 주인공이었는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냐, 아니면 평소 시도했던 친박과의 거리두기 성공이냐, 이게 정말 드라마였다면 그 다음 장면이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점이기도 합니다.
[앵커]
친박이 아니라 친 대한민국이다, 이 말은 상당히 애매모호하네요.
[기자]
그렇긴 합니다.
황 전 총리가 구치소 얘기가 나오니까 오래 전 일화가 회자가 되고 있는데요.
30년 전에 노회찬 의원이 노동운동을 하다가 구속됐을 때 공안검사였던 황 전 총리가 노 의원을 방으로 불렀답니다.
두 사람은 경기고 동창이었고요.
그래서 황 전 총리가 어떻게 지내냐 했더니, 노 의원이 친구니까 괜찮다 라는 뜻으로 덜 춥고 괜찮다 라고 했는데, 황 전 총리가 그게 문제다, 구치소는 따뜻하면 안 된다, 이렇게 답을 했다는 겁니다.
역시 막장, 아니죠 반전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도 볼 수 있겠죠?
[앵커]
구치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단호하다, 황 전 총리가 그런 이야기인가요?
[기자]
그렇죠, 그래서 오늘 오마이뉴스같은 경우에는 제목을 아예 황교안의 일관성 이렇게 기사 제목을 뽑기도 했었고요.
다시 이야기를 돌아와서 유영하 변호사 발언에서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이 인터뷰 내용을 박 전 대통령의 허락을 받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 인터뷰 내용이 박 전 대통령의 말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부분이고요.
그러다보니까 옥중정치를 시작한 것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오거든요.
[앵커]
당장은 한국당 당권경쟁에 변수가 될 수 있겠네요.
[기자]
그렇죠, 이른바 수백 통에 이르는 지지자들의 편지를 다 읽고 있다고 그러니까, 적어도 구치소 밖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는 박 전 대통령이 대충은 알고 있을거고, 그게 이후로 어떻게 변수로 작용할지, 박근혜 캐슬 이게 드라마였다면 다음 화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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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08 21:43:05
- 수정2019-02-08 22:19:14
[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보죠.
[기자]
뒤에 화면 보실까요?
박근혜 캐슬, 많이 들어보셨죠?
[앵커]
드라마 패러디입니까?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 지금 구치소 안에 있는데,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밖으로 공개됐고, 지금 파장이 일고 있죠.
원래 이 박근혜 캐슬의 주인공은 친박 세력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였는데, 박 전 대통령을 유일하게 면회할 수 있다는 유영하 변호사가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반전되는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거든요.
[앵커]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죠?
[기자]
변호인 출신이었죠.
박 전 대통령 구속 직후에, 그러니까 황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에, 허리가 안 좋아서 책상과 의자를 반입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그때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반입이 이루어졌다, 이런 말을 했고요.
또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의 면회 요청을 거절했다, 대신 거절한 이유는 밝히진 않겠다, 이런 말을 했거든요.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한테 뭔가 서운한 감정이 있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한테 서운한게 있다, 친박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 인가요?
[기자]
그렇게 이야기가 되는 거죠.
[앵커]
황 전 총리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입장이 나오기는 했는데, 별 내용은 없었는데요.
자신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다, 나는 친박이 아니라 친 대한민국, 친한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이야기는 기자들 김빠지게 하는 두루뭉술한 황 전 총리 평소의 화법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박근혜 캐슬의 주인공이었는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냐, 아니면 평소 시도했던 친박과의 거리두기 성공이냐, 이게 정말 드라마였다면 그 다음 장면이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점이기도 합니다.
[앵커]
친박이 아니라 친 대한민국이다, 이 말은 상당히 애매모호하네요.
[기자]
그렇긴 합니다.
황 전 총리가 구치소 얘기가 나오니까 오래 전 일화가 회자가 되고 있는데요.
30년 전에 노회찬 의원이 노동운동을 하다가 구속됐을 때 공안검사였던 황 전 총리가 노 의원을 방으로 불렀답니다.
두 사람은 경기고 동창이었고요.
그래서 황 전 총리가 어떻게 지내냐 했더니, 노 의원이 친구니까 괜찮다 라는 뜻으로 덜 춥고 괜찮다 라고 했는데, 황 전 총리가 그게 문제다, 구치소는 따뜻하면 안 된다, 이렇게 답을 했다는 겁니다.
역시 막장, 아니죠 반전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도 볼 수 있겠죠?
[앵커]
구치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단호하다, 황 전 총리가 그런 이야기인가요?
[기자]
그렇죠, 그래서 오늘 오마이뉴스같은 경우에는 제목을 아예 황교안의 일관성 이렇게 기사 제목을 뽑기도 했었고요.
다시 이야기를 돌아와서 유영하 변호사 발언에서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이 인터뷰 내용을 박 전 대통령의 허락을 받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 인터뷰 내용이 박 전 대통령의 말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부분이고요.
그러다보니까 옥중정치를 시작한 것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오거든요.
[앵커]
당장은 한국당 당권경쟁에 변수가 될 수 있겠네요.
[기자]
그렇죠, 이른바 수백 통에 이르는 지지자들의 편지를 다 읽고 있다고 그러니까, 적어도 구치소 밖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는 박 전 대통령이 대충은 알고 있을거고, 그게 이후로 어떻게 변수로 작용할지, 박근혜 캐슬 이게 드라마였다면 다음 화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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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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