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유소년 축구 숙소 화재…10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9.02.09 (06:22) 수정 2019.02.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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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의 유명 프로 축구 구단인 플라멩구 훈련 캠프 유소년 선수 숙소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브라질 대통령과 축구 스타, 국민들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8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브라질의 유명 프로 축구 구단인 플라멩구 훈련 캠프 유소년 선수 숙솝니다.

불은 새벽 5시쯤 시작돼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사람 가운데 6명은 유소년 선수들이고, 4명은 팀 관계자로 알려졌습니다.

[랜딤/플라멩구 구단주 :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23년 구단 역사에서 가장 큰 비극적 사건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훈련 캠프는 최근 강풍과 폭우로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를 본 지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화재 당시 이 숙소 역시 강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끊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숙소는 보수 공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은 SNS에 유가족들과 고통을 함께 할 거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축구 스타들의 애도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쿠/前 플라멩구 선수 : "플라멩구 훈련 캠프에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일어난 화재 소식을 이 곳 일본에서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브라질 명문 구단 플라멩구는 123년 구단 역사에서 최악의 화재 사건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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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유소년 축구 숙소 화재…10명 사망·3명 부상
    • 입력 2019-02-09 06:27:10
    • 수정2019-02-09 08: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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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의 유명 프로 축구 구단인 플라멩구 훈련 캠프 유소년 선수 숙소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브라질 대통령과 축구 스타, 국민들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8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브라질의 유명 프로 축구 구단인 플라멩구 훈련 캠프 유소년 선수 숙솝니다.

불은 새벽 5시쯤 시작돼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사람 가운데 6명은 유소년 선수들이고, 4명은 팀 관계자로 알려졌습니다.

[랜딤/플라멩구 구단주 :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23년 구단 역사에서 가장 큰 비극적 사건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훈련 캠프는 최근 강풍과 폭우로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를 본 지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화재 당시 이 숙소 역시 강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끊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숙소는 보수 공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은 SNS에 유가족들과 고통을 함께 할 거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축구 스타들의 애도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쿠/前 플라멩구 선수 : "플라멩구 훈련 캠프에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일어난 화재 소식을 이 곳 일본에서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브라질 명문 구단 플라멩구는 123년 구단 역사에서 최악의 화재 사건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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