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PD 가짜뉴스’ 퍼지는데 딱 나흘…어떻게 확산했나?
입력 2019.02.13 (08:26)
수정 2019.02.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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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프로듀서 나영석 씨와 배우 정유미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메시지를 처음 만들고 유포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해봤더니, 이들이 유통한 메시지는 최대 70단계에 걸쳐서 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SNS에 유포된 메시집니다.
'나영석 PD가 방송사와 재계약을 못하고 퇴출되는 분위기다', 이유는 배우 정유미 씨와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란 내용입니다.
가짜뉴스였지만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두 사람의 '불륜 소문을 들었다'며 프리랜서 작가 29살 정모 씨가 친구에게 말했고, 친구가 이를 또 전해 4명이 공유하게 됩니다.
이 중 한명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32살 이 모 씨가 처음으로 '받은 글'이라며 악성 루머를 유포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기자와 일반 시민 수백명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까지 도달했습니다.
또다른 경로도 있었습니다.
30살 방송작가 이 모 씨가 쓴 불륜설 허위 메시지도 동료들을 통해 같은 단체 대화방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화방에 오기까지 모두 70명을 거쳤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대화방까지 단 나흘 걸렸습니다.
그 뒤 메시지는 걷잡을 수 없이 퍼졌고, 나 피디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 관한 허위사실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로 10명을 붙잡았습니다.
피의자 가운데 일부는 경찰에서 "장난삼아 그랬다", "이렇게 큰 일이 될 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부는 나 피디와 정 씨 측에 반성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악성 댓글을 쓴 혐의를 받는 김모 씨까지 모두 9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유명 프로듀서 나영석 씨와 배우 정유미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메시지를 처음 만들고 유포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해봤더니, 이들이 유통한 메시지는 최대 70단계에 걸쳐서 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SNS에 유포된 메시집니다.
'나영석 PD가 방송사와 재계약을 못하고 퇴출되는 분위기다', 이유는 배우 정유미 씨와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란 내용입니다.
가짜뉴스였지만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두 사람의 '불륜 소문을 들었다'며 프리랜서 작가 29살 정모 씨가 친구에게 말했고, 친구가 이를 또 전해 4명이 공유하게 됩니다.
이 중 한명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32살 이 모 씨가 처음으로 '받은 글'이라며 악성 루머를 유포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기자와 일반 시민 수백명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까지 도달했습니다.
또다른 경로도 있었습니다.
30살 방송작가 이 모 씨가 쓴 불륜설 허위 메시지도 동료들을 통해 같은 단체 대화방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화방에 오기까지 모두 70명을 거쳤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대화방까지 단 나흘 걸렸습니다.
그 뒤 메시지는 걷잡을 수 없이 퍼졌고, 나 피디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 관한 허위사실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로 10명을 붙잡았습니다.
피의자 가운데 일부는 경찰에서 "장난삼아 그랬다", "이렇게 큰 일이 될 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부는 나 피디와 정 씨 측에 반성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악성 댓글을 쓴 혐의를 받는 김모 씨까지 모두 9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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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3 08:30:33
- 수정2019-02-13 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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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듀서 나영석 씨와 배우 정유미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메시지를 처음 만들고 유포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해봤더니, 이들이 유통한 메시지는 최대 70단계에 걸쳐서 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SNS에 유포된 메시집니다.
'나영석 PD가 방송사와 재계약을 못하고 퇴출되는 분위기다', 이유는 배우 정유미 씨와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란 내용입니다.
가짜뉴스였지만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두 사람의 '불륜 소문을 들었다'며 프리랜서 작가 29살 정모 씨가 친구에게 말했고, 친구가 이를 또 전해 4명이 공유하게 됩니다.
이 중 한명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32살 이 모 씨가 처음으로 '받은 글'이라며 악성 루머를 유포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기자와 일반 시민 수백명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까지 도달했습니다.
또다른 경로도 있었습니다.
30살 방송작가 이 모 씨가 쓴 불륜설 허위 메시지도 동료들을 통해 같은 단체 대화방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화방에 오기까지 모두 70명을 거쳤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대화방까지 단 나흘 걸렸습니다.
그 뒤 메시지는 걷잡을 수 없이 퍼졌고, 나 피디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 관한 허위사실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로 10명을 붙잡았습니다.
피의자 가운데 일부는 경찰에서 "장난삼아 그랬다", "이렇게 큰 일이 될 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부는 나 피디와 정 씨 측에 반성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악성 댓글을 쓴 혐의를 받는 김모 씨까지 모두 9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유명 프로듀서 나영석 씨와 배우 정유미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메시지를 처음 만들고 유포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해봤더니, 이들이 유통한 메시지는 최대 70단계에 걸쳐서 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SNS에 유포된 메시집니다.
'나영석 PD가 방송사와 재계약을 못하고 퇴출되는 분위기다', 이유는 배우 정유미 씨와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란 내용입니다.
가짜뉴스였지만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두 사람의 '불륜 소문을 들었다'며 프리랜서 작가 29살 정모 씨가 친구에게 말했고, 친구가 이를 또 전해 4명이 공유하게 됩니다.
이 중 한명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32살 이 모 씨가 처음으로 '받은 글'이라며 악성 루머를 유포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기자와 일반 시민 수백명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까지 도달했습니다.
또다른 경로도 있었습니다.
30살 방송작가 이 모 씨가 쓴 불륜설 허위 메시지도 동료들을 통해 같은 단체 대화방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화방에 오기까지 모두 70명을 거쳤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대화방까지 단 나흘 걸렸습니다.
그 뒤 메시지는 걷잡을 수 없이 퍼졌고, 나 피디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 관한 허위사실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로 10명을 붙잡았습니다.
피의자 가운데 일부는 경찰에서 "장난삼아 그랬다", "이렇게 큰 일이 될 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일부는 나 피디와 정 씨 측에 반성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악성 댓글을 쓴 혐의를 받는 김모 씨까지 모두 9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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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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