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질주에 소독소 ‘쾅쾅’…“구제역 방역 협조해주세요”
입력 2019.02.13 (09:52)
수정 2019.02.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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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방역 활동이 제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동 차량의 협조가 절실한데, 현장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거점 소독소.
소 사료를 실은 화물차가 정지선에 서지 않고 소독소를 그대로 통과합니다.
소독약 분산을 막는 차단문은 화물차에 들이 받혀 부서집니다.
차들이 전력 질주하다 보니, 소독약은 허공에 분사됩니다.
차량에 의해 소독소 차단문이 파손된 게 한 달 사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멈추고 천천히 움직이라는 표시가 곳곳에 있지만, 운전자들이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축산 차량 이동을 위해 필요한 소독필증을 받는 데만 급급한 것입니다.
[거점 소독소 근무자 : "빨리 들어오다 보니까 사고 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저지해야 하는데 제지못 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고."]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의 경우 어느 지역보다 이동 제한이 엄격한 상황인데도 축산 차량이 무단 이동하다 적발된 횟수만 3백40여 차례.
[김성룡/충주시 가축방역팀장 : "각종 가축 전염병이 차량이 매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분 한 분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큰 허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막바지 방역에 집중하고 있는 행정당국은 차량 소독 등 방역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방역 활동이 제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동 차량의 협조가 절실한데, 현장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거점 소독소.
소 사료를 실은 화물차가 정지선에 서지 않고 소독소를 그대로 통과합니다.
소독약 분산을 막는 차단문은 화물차에 들이 받혀 부서집니다.
차들이 전력 질주하다 보니, 소독약은 허공에 분사됩니다.
차량에 의해 소독소 차단문이 파손된 게 한 달 사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멈추고 천천히 움직이라는 표시가 곳곳에 있지만, 운전자들이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축산 차량 이동을 위해 필요한 소독필증을 받는 데만 급급한 것입니다.
[거점 소독소 근무자 : "빨리 들어오다 보니까 사고 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저지해야 하는데 제지못 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고."]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의 경우 어느 지역보다 이동 제한이 엄격한 상황인데도 축산 차량이 무단 이동하다 적발된 횟수만 3백40여 차례.
[김성룡/충주시 가축방역팀장 : "각종 가축 전염병이 차량이 매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분 한 분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큰 허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막바지 방역에 집중하고 있는 행정당국은 차량 소독 등 방역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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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3 09:54:03
- 수정2019-02-13 10:10:53

[앵커]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방역 활동이 제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동 차량의 협조가 절실한데, 현장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거점 소독소.
소 사료를 실은 화물차가 정지선에 서지 않고 소독소를 그대로 통과합니다.
소독약 분산을 막는 차단문은 화물차에 들이 받혀 부서집니다.
차들이 전력 질주하다 보니, 소독약은 허공에 분사됩니다.
차량에 의해 소독소 차단문이 파손된 게 한 달 사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멈추고 천천히 움직이라는 표시가 곳곳에 있지만, 운전자들이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축산 차량 이동을 위해 필요한 소독필증을 받는 데만 급급한 것입니다.
[거점 소독소 근무자 : "빨리 들어오다 보니까 사고 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저지해야 하는데 제지못 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고."]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의 경우 어느 지역보다 이동 제한이 엄격한 상황인데도 축산 차량이 무단 이동하다 적발된 횟수만 3백40여 차례.
[김성룡/충주시 가축방역팀장 : "각종 가축 전염병이 차량이 매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분 한 분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큰 허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막바지 방역에 집중하고 있는 행정당국은 차량 소독 등 방역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방역 활동이 제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동 차량의 협조가 절실한데, 현장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거점 소독소.
소 사료를 실은 화물차가 정지선에 서지 않고 소독소를 그대로 통과합니다.
소독약 분산을 막는 차단문은 화물차에 들이 받혀 부서집니다.
차들이 전력 질주하다 보니, 소독약은 허공에 분사됩니다.
차량에 의해 소독소 차단문이 파손된 게 한 달 사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멈추고 천천히 움직이라는 표시가 곳곳에 있지만, 운전자들이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축산 차량 이동을 위해 필요한 소독필증을 받는 데만 급급한 것입니다.
[거점 소독소 근무자 : "빨리 들어오다 보니까 사고 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저지해야 하는데 제지못 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고."]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의 경우 어느 지역보다 이동 제한이 엄격한 상황인데도 축산 차량이 무단 이동하다 적발된 횟수만 3백40여 차례.
[김성룡/충주시 가축방역팀장 : "각종 가축 전염병이 차량이 매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분 한 분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큰 허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막바지 방역에 집중하고 있는 행정당국은 차량 소독 등 방역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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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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